연예인은 어떤 향수를? 스타의 시그니처 향수
매력적인 나만의 향기를 갖고 싶다면 주목!
스쳐가는 찰나에도 이성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향기. 흔히 청각이나 촉각적인 자극이 더 또렷하게 인식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그 반대다. 사진과 음악, 촉각, 향기를 함께 보여준 다음 사진 없이 음악, 촉각, 향기만을 각각 제시했을 때, 사람들은 향기를 맡았을 때 가장 높은 회상률을 보인다는 사실! 프루스트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실험은 향기의 강렬한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향기가 중요한 만큼 향수를 고르는 데도 신중해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누구보다 달콤하고 아름다운 향기로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그들만의 시그니처 향수를 참고해 보자.
1. 수지-장아떼 러블리 스위트 식스틴
플로랄-프루티 계열의 향수로, 10~20대 초반에 어울리는 진하고 달콤한 향이 인상적이다. 성년의 날이나 여성의 첫 향수로 선물하기에도 안성맞춤. 달콤한 향에 싱그러운 풀 냄새를 더했고 머스크향으로 마무리해 젊은 여성에게 가장 어울리는 향수다.
2. 고준희-조말론 라임바질&만다린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조말론 라임바질&만다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향이지만, 도시적이고 시크한 배우 고준희의 이미지와는 100% 맞아떨어지는 향수다. 인위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향으로 이름난 조말론 제품답게 처음 뿌렸을 때는 향이 강하지 않지만 잔향이 오래 남는 편으로, 시트러스 계열의 청량감이 매력적이다.
3. 박해진- 존 바바토스 아티산 아쿠아 맨
국내에서 판매되는 남자 향수 가운데 가장 보편적이고 인기있는 브랜드인 존 바바토스. 그중 부담 없이 상쾌한 청량감이 돋보이는 계절 향수인 존 바바토스 아티산 아쿠아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향수로도 손꼽히는 제품이다. 기존의 아티산보다는 다소 가벼운 느낌의 향을 가진 계절향수이지만 사계절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고, 투명한 병을 핸드메이드 니트줄로 엮어 감싼 외관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4. 현빈-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순백색 케이스에 금빛 글씨가 수놓듯 쓰여진 외관처럼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향수. 이탈리아 남쪽 시실리아 섬에서 바라본 일출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향수답게 바다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은 뿌리자마자 ‘바다의 짠 내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호불호가 나뉘는 향수. 그러나 살짝 비릿한 탑노트가 사라지고 남는 잔향이 매우 부드럽고 맑아, 바다를 담은 향수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5. 최지우-딥디크도손
은은하고 청아한 향이 매력적인 딥디크 도손. 수많은 꽃송이가 부드러운 바람을 타고 전해지듯 고혹적인 향을 가진 향수로, 시간이 지날수록 화이트머스크향이 피부에 배어 마치 체취처럼 은은하게 퍼지기 때문에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향수로도 인기가 높다.
6. 윤아-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깨끗하고 성숙한 도시 여자의 이미지를 완성해주는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물에서 영감을 받아 태어난 이 향수는 진하지 않고 은은한 플로랄 향으로 상큼한 감각과 삶의 기쁨을 표현한 매혹적인 향수다. 연꽃과 장미, 카네이션과 작약, 백합, 그리고 우디향과 사향까지 다양한 플로랄 계열이 어우러지지만 화려하기보다는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7. 유리, 설리, 송지효, 박수진-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레몬잎과 그린티, 복숭아꽃이 주는 달콤하고 청량한 향이 어우러진 국민향수다. 호불호가 심하지 않아 첫 향수나 선물용, 데일리 향수로 좋다. 연령이 다른 여러 여자 연예인들의 선호를 받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10대부터 미시까지 두루 사용해도 위화감이 없는 무난하고 대중적인 향수이자,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향수 중 순위권에 드는 향수이다.
8. 유이-샤넬 상스 오 땅드르
진하지만 독하지 않아 기분좋은 플루티-플라워향이 매력적인 샤넬 상스 오 땅드르. 자몽과 재스민, 복숭아향을 메인으로 부드러운 달콤함을 담아낸 향수다. 마냥 귀엽고 산뜻한 느낌보다는 여성스럽고 성숙한 매력을 함께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여성미를 뽐내는 유이와 어울리는 향수이기도 하다.
9. 문채원-랑방 메리미
새틴 리본이 달린 외관만큼이나 여성스럽고 달콤한 향이 특징인 랑방 메리미는 20대 여성들이 사랑하는 '국민향수'로 이름나 있다. 탑노트는 꽃향기가 주를 이루지만 시간이 지나면 비누향기처럼 자연스러운 머스크향으로 변하면서 매력을 더해 더욱 인기가 높은 향수. 달콤하면서도 친근한 문채원의 이미지와도 닮아있는 향기다.
10. 시우민-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대세그룹 엑소의 시우민이 사용하는 향수는 이미 K-pop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진하지 않은 산뜻한 향으로 향수 입문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향수로 자주 언급되는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달콤하고 청량한 향을 가진 제품이다. 평소 귀엽고 깔끔한 시우민의 이미지와도 잘 어우러지는 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