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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Oct 21. 2016

모자뜨기, 유기견 산책 등 쉽고 즐겁게 하는 봉사활동

나부터 행복해지는 특별한 봉사활동 10가지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다들 떠올리는 전형적인 풍경이 있다. 밥차, 연탄 나르기, 집짓기 등등. 하지만 봉사활동이 그렇게 큰맘먹어야만 할 수 있는 거창한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창조적인 활동을 즐길 수도 있고, 그 활동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직간접적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색 봉사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직접 손수 정성껏 만든 물품을 만든 데서 느끼는 기쁨과, 그 물품이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뿌듯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자원봉사, 나의 소비가 기부를 부르는 봉사, 생각지 못 했던 동물들의 사소한 불편을 해소해주는 봉사활동 등 이색적인 봉사활동 10가지를 모았다.




1. 유기견 산책 봉사

하루 일정 시간 동안 산책하는 것은 유기견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일과이다. 오죽하면 해외에서는 강아지를 매일 산책시키는 것을 법으로 제정했을까. 유기견 센터에서는 청소, 목욕, 미용뿐만 아니라 산책을 시켜줄 봉사자도 매우 필요로 하고 있다. 유기견을 데리고 한 시간 정도 산책을 갔다 오면 되는 어렵지 않은 봉사인데, 배변을 꼭 수거하고 이물질을 주워 먹거나 다른 강아지들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살펴야 한다.




2. 신생아 모자 뜨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하는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은 체온 보호가 필요한 아기들에게 직접 모자를 떠서 보내는 봉사 캠페인이다. 모자 뜨기 키트를 구매해서 홈페이지에 게시된 가이드에 따라 모자를 뜬 다음 완성된 모자를 다시 보내면 되는데, 이 모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생후 28일 미만 신생아들에게 전달된다. 저체중, 영양부족으로 면역성이 떨어지는 신생아들에게 털모자를 씌우고 포대기로 감싼 후 안고 있으면 체온과 건강을 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가서 봉사하지 않더라도 직접 뜬 털모자 하나로 생명을 살리는 도움을 줄 수 있다.




3. 장난감 만들기 

내외 소외 계층을 돕고, 도움이 필요한 지구촌 곳곳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코리아에서 진행 중인 '착한 장난감'은 후원자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선물하는 참여형 기부 활동이다. 펠트 키트나 오가닉 키트를 구매하여 원하는 도면을 선택해 장난감을 만들어 한코리아로 보내면 해외의 아이들에게 장난감이 전달된다. 더불어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증 받을 수도 있으니 후원자에게도 일석이조인 셈.




4. 미리내 운동

미리내 운동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것을 조금씩 미리내는 나눔 실천 운동이다. 즉, 이용자가 미리내 가게에서 돈을 미리 계산해 놓으면, 자신은 물론 형편이 어려운 누군가가 무료로 해당 금액만큼 미리내 가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미리내 운동은 단순히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문화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 어르신, 용돈이 떨어진 학생, 지갑을 가져오지 않은 직장인 등이 자유롭게 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리내 운동은 미리내 가게의 회원으로 가입한 곳에서 할 수 있는데, 현재 150개 정도의 회원 가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음식점, 빵집, 카페, 주유소, 목욕탕, 이발소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5. 머그컵 만들기

'사랑의 머그컵 만들기'는 두 잔의 머그컵을 정성껏 만들어서 하나는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소년소녀 가장 가정에 기부하고 하나는 봉사자가 기념으로 가져가는 활동이다. 정해진 공방에 가서 구워져 나온 컵에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 며칠 뒤 공방에서 도자기를 구운 뒤 한 컵은 후원자에게, 한 컵은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준다.




6. 티셔츠 만들기

티셔츠 만들기는 봉사 참여자들이 정해진 도안에 큐빅을 박거나 자유롭게 색을 입히고 디자인한 티셔츠를 만들어 국내 또는 해외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단지 형식적인 선물 전달로 후원 물품이나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봉사자들이 직접 마음을 담아 제작한 티셔츠를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데에 의미가 큰 활동이다.




7. 운동화 기부

운동화 기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기부한 운동화의 로고를 제거하고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그려 넣거나 패치를 붙인 다음 해외 빈곤 국가 아동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나눔 운동이 있고, 특정 브랜드의 신발을 한 켤레 사면 신발이 없는 아이들에게 새 신발 한 켤레가 기부되는 기부 프로그램이 있다. 




8. 쿠키 만들기

봉사활동장에 가서 여러 봉사자들과 함께 쿠키 반죽을 만들어 오븐으로 구운 뒤 예쁘게 포장한 다음 쿠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쿠키 만들기 봉사활동도 있다. 쿠키뿐 아니라 우리 쌀을 주원료로 하여 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제과제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으니 음식 솜씨가 좋거나 요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 할 수 있겠다.




9. 비누/수세미 만들기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다. 달마다 생필품으로 나가는 돈이 꽤나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어려운 이웃의 일상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다면 비누나 수세미를 제작하여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길 권한다. 폐식용유 비누 만들기,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피부에 좋은 천연비누와 세제 없이도 식기가 깨끗하게 닦이는 친환경 수세미를 제작하여 독거노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다. 




10. 야생동물 먹이 방사

동물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이색 봉사활동이 있다. 최근 개발과 자연 훼손으로 산속에 먹거리가 부족해져 굶주려 지내는 야생 동물을 위해 먹이를 방사해놓고 오는 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야생 동물 먹이 방사 봉사활동은 사료와 고구마 등을 봉지에 담아서 동물들이 다니는 산 길목에 사료를 방사하는 것으로, 봉사활동 겸 등산도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야생동물들의 건강도 챙겨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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