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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12. 2019

여친이 손잡아달라는 출렁다리 10

두 발아래 펼쳐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출렁다리 여행지

최근 출렁 다리가 여행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흔들거리는 다리 위에서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국내 관광지에서 출렁 다리를 건설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출렁다리 여행지 10곳을 모아봤다.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주목하시길.

충북 괴산 양반길 출렁다리


2016년 완공된 이후 괴산군의 명소가 된 양반길 출렁 다리는 총 길이 16m, 폭 2.1m로 아주 짧다. 속리산 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 양반길 출렁 다리의 진가는 발아래에 펼쳐진 괴산호의 풍경이다. 양반길 출렁다리 위에 멈춰 서서 발 밑을 보고 있으면 마치 괴산호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다리 길이가 짧은 편이어서 쉽게 도전할 수 있을 듯하다.

경남 통영 욕지도 출렁다리


통영에서 뱃길로 32km 떨어진 남해 바다의 작은 섬 욕지도에 위치한 출렁 다리는 총 길이 30m, 폭 1.5m로 협소한 편이다. 길이는 짧지만 폭이 좁아서 아찔한 기분이 든다. 고소공포증이 없는 이들에게는 다리 길이가 짧아서 아쉬울 수 있으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이들에게는 30m가 30km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출렁다리 주변에는 온갖 풀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남 광양 망덕산-천왕산 출렁다리


망덕산과 천왕산을 연결하는 이 출렁 다리는 총 길이 41.3m, 폭 2m로 짧은 편이다. 출렁 다리가 생기기 전 등산객들은 망덕산과 천왕산을 왕래하기 위해 국도 2호선을 평면으로 건너야 했다. 이는 이동하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컸다. 출렁 다리가 개통된 후 등산객들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으며, 관광객들은 새로운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경남 통영 사량도 출렁다리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지리산에 위치한 출렁 다리는 총 길이 61.2m로 지리산의 향봉과 연지봉을 연결한다. 지리산은 해발 398m로 비교적 낮은 산에 속하지만, 산세와 경관이 미려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지리산 산행 시 암봉으로 이어진 능선 길은 매우 위험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했지만, 출렁 다리가 개통된 이후 쉽게 산행할 수 있게 됐다.

경남 통영 연대도-만지도 출렁다리


만지도와 연대도를 이어주는 이 출렁 다리는 총 길이 98m, 폭 2m로 짧지 않은 편이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서 연대도와 만지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었다고 한다. 다리 아래로 펼쳐진 드넓은 바다를 보면 마음이 탁 트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다리의 이름은 출렁 다리지만 생각보다 흔들거리는 느낌이 덜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건널 수 있다. 

전남 여수 하화도 꽃섬 다리에


여수 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 하화도의 출렁 다리는 총 길이 100m, 폭 1.5m로 긴 편이다. 꽃이 많아서 ‘꽃섬’이라고 불리는 하화도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절벽과 절벽 사이에 연결돼 있다. 꽃섬 다리에 올라서면 바다와 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푸른 바다와 예쁜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어 다리를 건너는 동안 볼거리가 많다.

전남 강진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


만덕산과 석문산을 연결하는 사랑 구름다리는 총 길이 111m, 폭은 1.5m로 길다. 사랑 구름다리라는 예쁜 이름과 달리,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와 흔들거리는 아찔함을 선사한다. 다리를 쭉 건너가면 하트 모양의 포토존이 나온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두 손을 꼭 잡고 사랑 구름다리를 건너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다.


경기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150m


총 길이 150m, 폭 1.5m로 국내 산악지역에 놓인 다리 중 가장 긴 다리다. 무려 15층 건물 높이로 설마천계곡과 운계폭포의 절경을 설마 천계곡과 바라볼 수 있으며, 아찔한 출렁임을 느낄 수 있다. 성인 900명이 동시에 통행하도록 설계돼 있어 최근 트레킹 장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주말 방문객만 1만 5천여 명에 육박할 정도라고 하니, 명소임에 틀림없다.

전남 곡성 대황강 출렁다리


대황강이 가로지르는 두 곳을 연결한 대황강 출렁 다리는 총 길이 185m, 폭 2m로 꽤나 길다. 2016년 11월에 개통돼 아직까지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지는 않는다. 출렁 다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출렁임을 느낄 수 있지만 최대 30cm 정도만 흔들리도록 설계돼 있어 안전하게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곡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새롭게 생긴 곳에서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충남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콩밭 매는 아낙네야~’ 라는 가사로 유명한 칠갑산에 있는 천장호 출렁 다리는 총 길이 207m, 폭 1.5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 다리이자 동양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다. 출렁 다리의 스릴을 더하기 위해 중간중간 발 밑이 보이게 설계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는 출렁 다리답게 꽤나 흔들거려서 다리를 다 건넌 후에 어지러움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고. 탁 트인 아름다운 자연과 아찔한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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