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힘들게 만드는 친구의 모습 10가지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 여러 문제에 맞닥뜨린 상황에서 평정을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잡아먹히지 않고 차분할 줄 아는 능력이야 말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지점이기도 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너무 편안하지도 않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은 적정 상태에서 우리의 효율은 가장 최고점을 찍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사람들은 무거운 압박감 아래 어떻게 차분함과 평정심을 유지할까?
여행을 떠났을 때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길을 찾는 것이다. 잘 모르는 도시에서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선 항상 지도를 보며 걷는 게 필수. 하지만 본인은 길을 찾으려는 의욕 하나 없이 나에게만 길 찾는 임무를 전가한다면, 혼자 열심히 지도를 보고 걸으며 친구를 데리고 다니다가 화가 나게 되기 마련이다.
여행은 항상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게 여행의 묘미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자신이 예상한 바와 다르다고 매번 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 불만이 점점 내 탓처럼 들리게 될 테니까.
여행을 생각하면 낭만적인 이미지부터 떠오르곤 하지만, 사실 여행을 알차고 후회 없이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하지만 계획 세우는 일을 잡일처럼 치부해버리고 본인은 신경도 안 쓰는 친구와 여행을 함께 한다면, 혼자서 정보를 알아보고 스케줄을 세우다가 의아해질 것이다. 이 친구는 여행을 가고 싶은 건지, 내가 이 친구의 여행 비서인지 말이다.
막상 여행을 떠나서도 그곳에 관심 없이 핸드폰만 들여다본다면? 누군가와 함께 떠난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함께 새로운 것을 보고 비슷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여행지엔 시큰둥하고 핸드폰 메신저나 게임에 몰두해 있다면 마치 오기 싫은 사람을 여행지에 끌고 온 듯한 느낌에 찝찝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떠났을 때 가장 조심하고 애써야하는 것이 의견 절충이다. 각자 보고 싶은 것이 다를 수도 있고, 먹고 싶은 것이 다를 수도 있다. 그런데 나의 의견과 어느 정도 협의를 볼 생각은 없이 자신의 의견대로만 하기를 바란다면? 즐거웠던 여행이 조금씩 힘들어질 것이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을 겪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고, 계획과는 다른 새로운 장소에 가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 새로운 장소 등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고 뒷걸음질만 치는 사람과 함께라면 여행의 즐거움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본인은 짐을 대충 꾸려서 가벼운 몸으로 떠나온 다음, 꼼꼼히 준비물을 챙겨온 나에게 계속 물건을 빌려 쓰는 사람과 함께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서로 합의하에 물건을 나누어서 챙겨온 것도 아니고 말없이 다 챙겨오지 않은 채 세면도구부터 시작해 수건 등을 빌려 쓴다면 내가 이러려고 무겁게 짐을 챙겨왔나 의문하게 될 것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각자 가고 싶은 곳이 다를 때 잠시 따로 떨어져 가고 싶은 곳에 가게 될 수 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오지도 않고 연락도 잘 안 된다면 여행은 일순간 악몽으로 변해버릴 수 있다. 길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는 이 도시에서 친구를 잃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여행은 잊고 걱정에 사로잡히게 될 테니까.
원래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면 대부분 한 사람이 '총무'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가 돈을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아니다. 현재 비용이 어느 정도 나갔는지, 이건 더치페이로 할 건지, 지금 우리에게 남은 예산은 어느 정도인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여행을 즐기기만 한다면 총무 역할을 맡은 이는 혼자 잡일을 하는 기분에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여행을 떠나 남기는 사진은 물론 중요하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하지만 매번 인생사진을 남기겠다는 일념 하에 사진 찍는 데만 적어도 30분이 걸리는 사람과 함께라면, 이게 무슨 출사를 나온 건지 여행을 온 게 맞는지 궁금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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