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디톡스가 주는 삶의 이점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현대인이 하루에 SNS를 보며 지내는 시간은 1시간 40분에 달한다고 한다. 절대적인 수치 자체도 놀랍지만, 다른 일을 하는 데 할애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라는 것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결과는 SNS에 긴 시간을 소비하는 현대인들의 행태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것이 결코 좋지 않은 현상임을 드러낸다. 사회활동이나 업무 때문에 SNS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힘들겠지만 휴가나 주말 동안이라도 ‘SNS 디톡스’를 시도해보자. SNS 디톡스를 하면 다음처럼 삶이 변할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SNS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아는 모든 사람들의 생활과 자기 자신의 생활을 비교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런 비교가 자존감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있는데 당신만 싱글이라면, 당신은 결국 외로움을 느낄 것이다. 이는 심지어 누군가에게는 심각한 우울증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사이클에서 벗어나 SNS로부터 휴식을 얻으면 당신은 자신의 삶에서 이미 갖고 있는 감사한 일들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SNS는 타인과 연락을 유지하고 사진을 공유하는 편리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당신 사생활을 상당 부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이미 페이스북과 연계하여 친구들을 추천하거나 당신의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해주는 많은 앱을 생각해보자. 그러니 당신의 핸드폰에 페이스북과 자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앱이 동시에 설치되어 있지는 않은지 항상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SNS 디톡스를 실천하는 것.
당신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SNS는 사람의 경쟁심을 부추긴다. 그 이유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기본 구조는 타인의 관심을 끄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포스팅하는 매 글마다 달리는 댓글과 반응은 당신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처럼 여겨지며, 따라서 당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인기 있어 보이려 끊임없이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경쟁심은 건강한 감정이 아니며, 불안과 우울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니 마음에게 SNS로부터의 휴가를 선사하자.
SNS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록 우울한 감정이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말하자면 당신이 SNS에 쏟는 시간의 양이 당신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요즘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고 우울하다면, SNS 디톡스가 필요한 시기라는 뜻일 수 있다.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순간 기분이 점차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NS는 마약과 같다. 만약 처음으로 SNS 중단을 시도한다면, 당신은 무언가 놓치고 있는 느낌, 뒤처지거나 밀려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혼자만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요’나 댓글을 달아주었을 때 울리는 알람은 더더욱 SNS 디톡스를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SNS에 중독된 사람들은 자신의 사적, 공적 관계 모두를 망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SNS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뒤처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혼자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전반적으로 삶에 대해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직접적인, 접촉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필요로 한다. 현실 세계에서의 인간관계는 건강하지 않지만 온라인에서는 사람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이상적인 것일까? 유감이지만 SNS에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낀다는 보고가 있다. SNS만 들여다보는 것을 멈춘다면, 당신은 방에서 벗어나 외출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 안에서 자연스레 사람들을 만나게 될 테니 그들과 함께 영화나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혹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때그때 SNS에 올리지는 않는지? 카페에 갔을 때, 영화를 볼 때, 공연을 볼 때, 버스에 있을 때 등등 말이다. 이는 당신의 하루를 기록하는 데에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SNS에 접속하는 순간 당신은 스스로가 존재하는 그 시간과 장소로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신은 모든 것을 SNS 카메라를 통해서만 보게 될 것이고, 실제로 겪는 경험의 진가를 제대로 맛보지 못할 것이다.
혹시 ‘전여친’, ‘전남친’의 SNS를 스토킹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SNS에 남겨진 지난 연애의 기록들을 보며 여전히 실연의 아픔을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렇게 SNS로 지난 연인과의 과거를 추억하는 것은 실연의 아픔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SNS를 뒤로하고, 현재에 집중해 하루 하루의 삶에 임하다 보면 그 감정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도 어렵다면 큰 맘 먹고 SNS의 기록들을 지우자.
우리는 심심할 때, 잠시 시간이 남을 때 핸드폰을 들어 SNS로 시간을 때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자. 정말 그럴까? 공부 하다 잠깐 쉬어야지 하며 핸드폰으로 30분에서 1시간 동안 SNS를 보고, 침대에서 뭉그적거리다 집어 든 핸드폰으로 1시간이 넘게 SNS에 빠져 있던 일은 없었는가? SNS를 멀리하면 이런 일들이 사라진다. 여유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 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별다른 노력 없이 자연스레 많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사람은 여유 시간이 있거나 무료함을 느끼면 무언가를 한다. SNS가 등장한 뒤 대부분의 여유 시간은 SNS의 것이 되었다. 그런데 그런 SNS를 손에서 놓는다면? 우리는 분명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할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듣거나. 직장에서도 간간이 SNS를 보느라 늦어졌던 작업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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