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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19. 2019

꿈으로 알게 된 놀라운 이야기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한 꿈에 대한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자면서 꿈을 꾼다. 다만 전부 기억하지 못할 뿐. 꿈의 심리학적 정의는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련의 시각적 심상’으로, 때로는 후각과 청각, 미각, 운동감각에 관여하는 것도 있다. 기억나지 않는 꿈은 그냥 잊히지만, 꿈을 통해 특정 인물을 보거나 어떤 일을 경험한 경우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또렷이 기억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서도 꿈을 통해 앞날을 예견하거나 닥쳐올 불행을 미리 알고 피했다는 기록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과학적으로 밝혀내기 어려운 꿈! 꿈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가운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실로 입증된 것들만 모아봤다.

대부분 꿈은 5분 이내에 잊힌다


사람은 누구나 자면서 꿈을 꾸지만 잠에서 깨고 다면 꿈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잠에서 깬 직후 꿈의 50%를 잊어버리며, 10분 정도가 지나면 꿈 내용의 90% 이상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고인이 된 가족이나 친구 등 특정 인물을 만난 꿈은 며칠이 지나도 잊히지 않기도 한다.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꿈을 꿀 때 그것이 꿈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드물게는 꿈속에서 자신이 현재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것을 ‘자각몽’이라고 하는데, 꿈을 인지한 사람들은 꿈의 내용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선천적 시각장애인도 꿈을 꾼다


태어나서 한 번도 앞을 보지 못한 선천적 시각장애인들도 꿈을 꾼다고 한다. 단, 일반 사람들이 꾸는 꿈과는 다르게 청각, 후각, 촉각 등의 감각으로 꿈을 꾸는데, 보통 소리로 많이 꾼다고 한다. 반면, 후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사람들은 시각적인 꿈을 꾸는데, 의아한 건 보통 사람들보다 약 20% 이상 악몽을 더 많이 꾼다고 한다.

흑백 꿈을 꾸는 경우도 있다


자신은 줄곧 컬러로 된 꿈을 꾸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꿈이 컬러인 것은 아니다. 꿈 가운데 12%는 흑백으로 된 꿈을 꾼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이 아닌 꿈이기 때문에 전혀 이상한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깨어나서도 대부분 잊어버려 흑백으로 꿈을 꾸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들도 꿈을 꾼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을 비롯해 동물들도 꿈을 꾼다고 한다. 간혹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사람의 잠꼬대처럼 으르렁대거나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꿈을 꾸고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동물들 가운데 돌고래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꿈을 꾼다고 하며, 아르마딜로와 주머니쥐가 동물 가운데서는 가장 길게 꿈을 꾼다고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꾸는 꿈이 있다


한 연구진이 전 세계인을 상대로 가장 많이 꾸는 꿈을 조사한 결과, 뛰어도 뛰어도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는 꿈과 자신이 사람을 죽이는 꿈, 이가 빠지는 꿈, 누군가에게 쫓기고 도망 다니는 꿈을 가장 많이 꾸었다고 한다. 이와는 별개로 우리나라에서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경우, 돼지꿈과 조상꿈, 인분 꿈 등을 많이 꾸었다고 한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마비된다


꿈을 꾸는 동안 REM(빠른 안구 운동)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전체 수면 시간 가운데 25%를 차지하며, 이때 아주 깊은 잠에 빠져든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은 깊은 수면에 빠짐과 동시에 몸 전체가 마비되며, 중간에 깼을 때는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이 현상은 수면에서 깨어나긴 했지만,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으로, 가위눌림 현상이라고도 말한다.

몽유병은 생각보다 무섭다


앞서 설명한 REM 수면 현상은 원래 상태로 돌아가야 하지만, 만약 돌아가지 않는다면 몸이 마비되는 것이 아니라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된다. 이를 몽유병이라고 하는데, 몽유병은 생각보다 위험하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몽유병이 심하면 거리를 활보하거나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행동을 할 수도 있다.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는 사람만 꿈에 나온다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은 꿈에 나오지 않는다. 만약 꿈속에서 낯설게 느껴지는, 처음 본 얼굴이 나왔다면 이는 자신이 이전에 눈으로 본 적은 있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 있다. 잡지나 TV에서 봤거나 길거리를 지날 때 스쳐 지나간 사람의 얼굴일 수도 있다.

금연 중에는 선명한 꿈을 꾼다


오랫동안 흡연을 하던 사람이 금연하면, 그 과정에서 평소보다 훨씬 더 선명한 꿈을 꾼다고 한다. 또한, 금연하는 사람 중 적어도 한 번은 담배 피우는 꿈을 꾸며, 이 외에도 죄책감과 공포심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꿈을 많이 꾸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금단 현상의 하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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