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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18. 2019

윗사람한테 들으면 폭발하는 말

퇴사하고 싶어지는 말 한마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연간 노동시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나라 2위에 속한다. 그만큼 근무시간이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과로와 스트레스는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업무량과 열악한 환경뿐만 아니라 직장 내의 인간관계 또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직장 내에 불편한 관계가 형성된다면 매일 아침 출근길이 곤욕스럽다. 결국, 인간관계 때문에 본업인 직장을 그만두는 상황도 있다. 품 속의 사표를 던지고 싶게 만드는 직장 상사의 서러운 말 한마디를 살펴보자.

“결혼 안 해요?”


타인을 걱정하는 척, 생각해주는 척하며 오지랖 부리는 유형이다. “지금 결혼해도 늦은 나이야, 서둘러!”, “결혼 좀 해.”, “아기는 둘 이상 낳는 게 좋아.” 등 본인의 가치관을 강요하듯 이야기한다. 의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을 가볍게 이야기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콕콕 찌른다.

“벌써 집에 가게요?”


오랜만에 칼퇴근을 하려는 순간,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한마디, “벌써 집에 가게요?”. 마치 퇴근 시간 전에 미리 떠나는 것처럼 상대방을 민망하게 만든다. 본인 업무가 끝나지 않았다고 해서 비꼬듯이 물어보는 경우다. 혹은 눈치 게임처럼 할 일이 없어도 자리를 뜨지 못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한다.

“요즘 애들은 일을 너무 쉽게 하려 해.” 


“나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 것들은 왜 이러는지 몰라.” 등 본인의 과거 업무 수행과 비교하며 서슴없이 비아냥거리는 경우다. 불필요한 일까지 도맡아 하는 직원의 업무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그것을 소화하지 못하는 이에게 이런 말을 내뱉기도 한다. 일의 효율성은 생각하지 않는 ‘전형적인 꼰대’ 유형이다.

“이것밖에 못 해요?”  


다양한 시안을 전달했을 때, 본인 마음에 들지 않자 건네는 한마디, “이것밖에 못해요?”. 더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건 좋다. 하지만 이렇게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능력을 평가한다면, 당장 사표를 던지고 싶어진다. 문제점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수정안을 마련해주는 것이 아닌, ‘알아서 다시’ 하라는 애매한 표현은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다.

퇴근 시간 일 시키기 “오늘까지 보내”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본 상황 아닐까. 기분 좋게 퇴근하려는 순간, 상사의 한마디로 그날 기분을 망치게 된다. “이것만 하고 가.”, 오랜만에 예매한 공연을 보기로 한 날이라면 더욱더 한숨이 나오는 말이다. 왜 항상 퇴근 시간에 맞춰 일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금까지 업무 지시가 없다가 꼭 퇴근할 때 일을 준다. 심지어 야근수당이 없다면, 당장에라도 회사를 때려 치우고 싶다.

“진짜 아픈 거 맞아?” 


고열과 급성 장염 등 갑작스럽게 아프게 되어 결근 하거나 반차를 쓰는 경우가 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의심하는 듯 “진짜 아픈 거 맞아?” 물어보는 상사. 이런 눈치를 받으며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아파도 상사 눈치를 보며 근무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경우,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다.

“왜 이렇게 다리가 두꺼워?”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곱 만큼도 없는,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 최악의 상사 유형. 더불어 직원의 신체 관련 발언이나 신체적 접촉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상사라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진다. 상사라는 이유로 묵인하거나 조용히 넘어가려는 경우, 그는 더욱더 죄의식 없는 행동을 이어갈 것이다. 이럴 때는, 직장 내 노조나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국가인권위원회에 상담을 통해 꼭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예 대답이 없는 상사 “…” 


본인의 기분에 따라 인사를 받아주지 않거나 대답하지 않는 경우다. 자신의 사적인 감정에 치우쳐 부하 직원에게 화풀이 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경우, 퇴사 하고 싶어진다. 특히 전달해야 할 사항을 공유하지 않아 해야 하는 업무에 영향이 미치면, 그야말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냥 하라고 하면 해”


언제나 강한 명령조로 업무를 지시하는 경우다. 업무에 대한 분별력 없이 본인의 지시만 강요할 때, 꽉 막힌 그의 행동으로 최대한 빨리 이직 하고 싶어진다. 지금 당장 마무리 해야 하는 업무가 산더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일을 떠넘기다시피 주는 그의 한마디는 주먹을 불끈 쥐게 한다.

사적인 부탁, “이거 심부름 좀 해.” 


이 유형 또한 전형적인 꼰대 스타일이다. “커피 좀 타줘.”, “이 우편 좀 부치고 와.”, “아들 과제 좀 대신해줘.” 등 비서를 고용한 듯 사적인 볼 일을 아무렇지 않게 부탁하는 경우다. 업무 때문에 정신없이 바쁜데 상사의 개인적 용무까지 해결하고 있는 본인 모습을 마주하게 될 때면 당장 사표를 던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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