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손톱관리를 위한 10계명
깎아 버리면 그만인 손톱이라지만 여성들은 손톱 위에 예쁜 컬러와 그림, 쥬얼리 등을 장식하며 손톱을 하나의 액세서리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네일 아트도 건강한 손톱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면이 거칠고 쉽게 부서지는 손톱이라면 컬러를 입혀도 예쁘지 않고 유지력도 떨어지기 때문. 윤기 있고 건강한 손톱을 위해 혼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피부처럼 손톱과 손톱 주변 피부에도 묵은 각질이 있다는 사실! 이것을 깨끗하게 제거, 관리해야 반짝반짝 광이 나는 손톱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때 필요한 것은 네일용 에센셜 오일과 에모리 보드. 먼저 에모리 모드에 오일을 적당량 바르고 오일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30분 정도 기다려준다. 그 다음 손톱 주변과 손톱을 살살 문질러 주면 묵은 각질이 깨끗하게 제거된다. 세게 문지르면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부드럽게 파일링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하게 각질 제거를 했다면 이제 손톱에 자연스러운 광을 내 줄 차례. 관리하지 않은 상태의 손톱은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윤기도 없고 건조해 보인다. 이때 샤이닝 버퍼를 사용하면 손톱 표면이 매끈하게 정리되면서 자연스러운 광이 난다. 너무 많이 갈아내면 손톱이 얇아져 오히려 손상될 수 있으니 적당하게 갈아줘야 한다. 표면을 정리해주면 다음에 네일 컬러를 바를 때에도 고르고 깔끔하게 발리고 지속력도 좋아진다.
네일 기본 케어의 하이라이트, 바로 수분을 공급해 주는 단계다. 피부도 각질관리 후 수분 공급을 꼼꼼하게 해 주는 것처럼 손톱도 마찬가지다. 손톱에 수분이 부족하면 중간중간 깊은 골이 패일 뿐 만 아니라 쉽게 부서질 수 있다. 때문에 수분 앰플 타입의 제품을 발라주면 손톱도 충분히 촉촉해질 수 있다. 물기 없이 깨끗한 상태에서 표면에 얇고 고르게 발라주기만 하면 끝. 제품을 바른 후 문지르면서 흡수 시키면 더욱 좋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어릴 적부터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심리적 요인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혹은 욕구불만이나 심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하지만 손톱을 계속 물어 뜯는다면 손톱 아래 병균이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치아가 망가지거나 손톱 모양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 물어뜯은 후의 손톱은 거칠게 찢어져 있기 때문에 손상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예쁜 손톱 관리를 위해서라면 마음 굳게 먹고 이 습관은 버려야 한다.
손 씻기의 중요성은 유치원 꼬마들도 잘 알 정도로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손을 너무 과하게 박박 문지르면서 닦으면 자극이 될 수 있고 특히 젤 네일을 한 상태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시간이 좀 지나서 젤 네일과 손톱 사이에 틈이 생겼을 때 물이 들어가 손톱과 젤 사이가 벌어져 손톱이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박박 문지르기 보다는 손 세정제를 이용해 꼼꼼히 닦아 주는 것이 손톱을 보호하는 동시에 훨씬 효과적이다.
우리 몸에서 필요하지 않은 신체 부위는 아무것도 없다. 하물며 피부와 손톱의 경계에 있는 큐티클도 마찬가지. 큐티클은 박테리아가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패 역할을 해 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큐티클이 있으면 말끔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가 날 정도로 과하게 잘라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잘 들지 않는 니퍼나 전용 도구 외 다른 도구를 써서 무리하게 잘라내면 오히려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 해야 한다. 두꺼워진 큐티클을 관리해 줄 땐 과하게 잘라내기 보다는 따뜻한 물에 불려 살살 밀어서 불필요한 부분만 제거 해 주는 것이 좋다.
특유의 선명한 발색력과 윤기 그리고 오랜 지속력으로 이제는 매우 보편화 된 젤 네일. 하지만 젤 네일의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지우기’. 일단 시간도 오래 걸릴 뿐 만 아니라 제거 전용 제품을 써야 하고 네일 샵에서 지울 때는 비용도 꽤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젤 네일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할 때쯤 그냥 뜯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젤과 붙어 있는 손톱 표면이 함께 떨어지면서 손톱은 매우 얇아지고 손상된다. 이런 손톱 상태라면 컬러링 시술 보다는 케어 위주의 관리와 함께 건강한 손톱이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전용 제품으로 정석대로 지우는 것을 추천.
손톱은 경단백질로 피부 밖으로 자라나오면서 딱딱하게 변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힘과 압력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손톱을 도구처럼 이용해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면 캔 뚜껑을 딸 때 마개 부분을 손톱으로 들어 올린다거나 스테이플러 심을 손톱으로 빼 낸다거나 등. 손톱을 도구 대신 쓰게 되면 손톱은 충격을 받게 되고 자칫 잘못하면 손톱이 부러지거나 들리는 등 아찔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되도록이면 상황에 맞는 도구 사용을 추천한다.
휴식 없는 삶이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손톱도 마찬가지. 피부에는 마스크팩도 하고 메이크업 없이 숨 쉬게 해주는 날도 있는데 왜 손톱은 사시사철 컬러 옷을 입고 해야 하는 걸까? 손톱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젤 네일을 연달아 계속 한다면 손톱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제거하는 과정에서 표면도 손상되고 두께가 얇아지기 때문에 네일 컬러를 바로 이어서 하기 보다는 약간의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다.
손톱에 세로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손톱이 건조하고 노화되고 있다는 신호. 그냥 방치해둔다면 쉽게 부서지는 상황으로까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단 젤 네일 시술은 물론 일반 매니큐어 시술도 일정 기간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 등이 함유된 케어 제품을 사용하면서 한동안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균형 잡힌 영양식단도 건강한 손톱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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