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다르게 힐링하자! 컬러테라피의 효능
당신을 위한 컬러테라피~
스트레스 해소, 힐링, 정서 치료와 학습 효과 상승,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컬러를 활용한 컬러테라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우울한 날 유난히 빨간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선명한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더 달콤새콤하게 느껴지듯이 컬러는 우리 삶 전반에 제 나름의 작용을 한다. 아주 작은 시도지만, 생각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컬러테라피. 피곤하고, 우울하고, 외로운 당신을 위한 ‘컬러’를 추천한다.
용기와 열정이 필요할 땐 ‘빨강’
빨간색은 활력을 주고 기운을 북돋는 매우 강렬한 컬러다. 망설이는 이에게 용기를, 근심 어린 자에게 희망을, 무기력한 사람에게 활기를 주는 색인 것이다. 또한, 빨간색은 성(性)적 욕망을 불태우는 색이기도 해 관계 개선이 필요한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색이다. ‘빨간약’으로 불리는 머큐로크롬은 소독약이지만, 건강한 혈액을 떠올리게 하는 심리적인 치료 효과도 지니고 있다.
여유와 웃음이 필요할 땐 ‘주황’
따뜻하고 활발한 기운을 내는 주황색은 몸과 마음을 모두 데워주는 색이다. 여유와 관용, 안정과 활기가 필요할 때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하며, 내성적인 아이들을 사교적으로 만들고, 잘 안 먹는 아이들에게 식욕을 가져다준다. 주황색은 상대에게 웃음이나 긍정적인 반응을 유발하고자 할 때 자주 사용되며, 오렌지 등 주황색 음식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아 빈혈, 저혈압,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활력과 에너지가 필요할 땐 ‘노랑’
주황보다 더 배꼽 잡게 하고 싶을 땐 노랑을 활용할 수 있다. 피에로의 의상에 노란색이 많이 들어간 이유도 그렇고, 스펀지 밥, 심슨 등 만화 캐릭터가 노란색으로 자주 만들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따뜻한 계열인 노랑은 아이, 에너지, 활력을 떠오르게 하며, 내향적인 성향보다는 외향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눈에 잘 띄어 스쿨버스 컬러로 주로 사용된다. 단 호박, 바나나, 파인애플, 카레 등의 노란색 음식은 모두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안정과 평온이 필요할 땐 ‘초록’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예민해졌을 때 처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컬러는 바로 초록이다. 초록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감정의 균형과 평화로움을 주는 색으로 ‘정상’, ‘균형’, ‘평화’를 상징한다. 파릇파릇한 대자연을 연상케 해 초록색을 사용하면 대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의학적으로도 눈의 피로를 덜어주어 시력에 좋은 색이라고 알려졌다.
정화와 믿음이 필요할 땐 ‘파랑’
파랑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인내심을 갖게 하는 컬러다. 차갑지만 차분한 톤이 들끓었던 화를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다. 세련되고 욕망이 절제된 인상을 주며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실제로 두통이 심한 사람의 방을 파란색으로 꾸미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청결함을 상징하기에 파란색 인테리어는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지만, 식욕을 떨어뜨리므로 식당이나 주방에는 좋지 않다.
자극과 절제가 동시에 필요할 땐 ‘보라’
보라는 흔히 양면성을 지니고 있으며, 범상치 않은 혼란의 색이라고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열정의 빨강과 절제의 파랑이 혼합된 색이 보라색이기에 둘 다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보라는 빨강과 파랑의 특징에 균형을 찾는 색이기도 하다. 예술과 이론, 자극과 절제, 이성과 상상이 동시에 필요할 땐 보라색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랑과 긍정이 필요할 땐 ‘분홍’
분홍은 포근하고 온순하며, 부드럽고 수줍은 색이다. 소녀, 첫사랑이란 단어와 잘 어울리는 색이며, 풋풋하고 따스한 감정을 자아낸다. 그래서 주로 침실, 미용실, 메이크업실, 치료실 등에 적합하다.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는 실내 컬러를 회색에서 분홍색으로 바꾸고 난 후 폭력 사고가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자존감이 부족하거나 애정결핍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방을 분홍색으로 꾸며주면 증상이 좋아진다.
순수와 강인함, 중립이 필요할 땐 ‘무채색’
성스러움과 순수함의 상징인 흰색, 강인함과 품격, 절제의 상징인 검정, 중립을 나타내는 회색의 무채색 계열은 신체적 효과는 없지만, 인테리어나 패션 쪽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 모던하고 세련되며, 오랫동안 변치 않는 인테리어 효과가 있고, 평범한, 무난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검은색은 특히 음식에서 그 효능이 가장 두드러지는데, 노화 예방, 항산화 기능, 항암 기능, 시력 보호 등에 좋다고 알려진 블랙푸드가 그것이다. 색 자체의 힐링 효과는 없지만, 우리 삶 곳곳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무채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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