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를 오래 붙이느냐가 아니라 집중력이 관건!
공부할 때, 업무를 볼 때, 어떤 사람들은 1시간에도 2시간의 효과를 내지만, 어떤 사람들은 보충학습에 야근해도 결과가 더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안타깝지만, 성과는 시간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기본적인 능력 차이도 간과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집중력'이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
많은 전문가가 성공의 주요 요소 중에서 '집중력'을 으뜸으로 꼽는다. 집중력은 '생산성'의 핵심이자 필수요소이며, 결과적으로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10가지로 꼽아봤다.
건강을 위해서 아침 식사는 반드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는 성장 발달, 두뇌 활동에 모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뇌 활동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런 뇌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영양이다. 그런데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전날 저녁 식사로 얻은 영양분으로만 뇌가 활동해야 한다. 한 마디로 ‘딸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을 거르면 배는 가볍지만, 집중이 잘 안 되고, 기억력이 떨어지며, 무기력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밥을 안 먹음으로써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아침의 일과 공부 효과를 잃게 되는 것이다.
집중력도 자신감과 마찬가지로 결국 자기 조절에 달려 있다. 하루 24시간을 잘 조절해서 허투루 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많은 일을 하면 한 번에 몇 가지 일을 해결할 수 있어 보이지만, 사실 이것도 저것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한 실험에 의하면,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할 경우 업무를 인지하고 처리하는 데 4배나 많은 시간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평소 남 달리 여러 일을 동시에 잘 처리하는 장기가 있었더라도 앞으로 더 집중력을 높이려면 멀티태스킹은 과감하게 접어라.
아무리 바쁘더라도 작은 시간을 내어 해야 할 일의 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아니, 바쁠수록 더 그렇게 해야만 한다. 마감 기한도 적고, 그에 따른 우선순위도 정해라. 우선순위의 기준은 마감 기한, 중요도, 혼자 하는 일이냐, 협동 작업이라 중간중간 모니터링이 필요하냐 정도다. 계획표가 지시하는 대로만 하루를 보내도 훨씬 더 머릿속이 정리되고, 효율도 높아진다. 그것은 바로 리스트가 제시해준 바로 그 일에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에 좋은 음식들이 있다. 아몬드, 땅콩, 호두와 같은 견과류와 사과, 바나나 등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 신선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 등이 그것이다. 등 푸른 생선과 달걀도 반찬으로 먹으면 좋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 푸드는 자제하고, 식사는 제시간에 꼭 챙겨 먹는다. 너무 포만감을 느껴도 두뇌 활동이 저하되니 유의하자.
할 일은 태산 같은데, 쉬라니 답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야근과 밤샘 만이 그 일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몇 시간을 해도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훨씬 더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시라도 뇌를 쉬게 해주어 다시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작업을 해야 한다. 1, 2시간 집중했다면 15분 정도 눈을 감고 쉬면서 뇌와 눈의 피로를 해소해 주어야 한다. 여건이 된다면 한 번쯤은 낮잠을 자도 좋고, 운동이나 산책을 해도 좋다. 물론, 시간은 15분 내외를 사용해서 말이다. 바람만 쐬고 들어와도 머리가 맑아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루 중 가장 집중력이 높은 아침 시간대에 하릴없이 SNS를 뒤적인다면, 오후, 밤까지도 오늘 할 일을 다 해내지 못할 것이다. 가장 중요하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일은 되도록 아침, 오전 시간에, 조금 덜 복잡하고 여유 있는 일은 점심시간 이후에, 마지막으로 SNS는 휴식이 필요한 오후 시간대나 자기 전 자투리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쇼핑도 마찬가지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충전하기 위한 가장 완벽한 충전기는 바로 잠이다. 잠이 부족하면 뇌의 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 저하되고, 일과 학습 능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밤잠의 경우, 7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많은 전문가가 밤 10시에서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잠들어 있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아무리 바쁘고 할 일이 많아도 잠을 건너뛰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오랜 시간 집중하다 보면 머리나 눈 주위가 뻐근하고 지끈지끈해진다. 이럴 때는 정수리, 관자놀이, 눈썹 양 끝 부위를 중심으로 머리 전체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주는 마사지를 해준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한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어깨를 쭉 펴고 기지개를 켜는 것도 기운 순환을 도와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위 소음이나 잡음은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다. 뇌의 기능이 소리를 인식하는 것에 나눠 지기 때문이다. TV나 라디오,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고, 창문을 닫는 것만으로 집중력이 향상되는 경우가 많다. 잡음이나 소음을 해결할 수 없다면, 오히려 소리를 이용해 집중력을 향상할 수도 있다. 가사가 없는 클래식 같은 차분한 음악을 헤드폰을 쓰고 들으면 기분을 안정시키고 집중력도 높여준다. 책상 주위도 정돈해서 시각적인 분산도 막는 것이 좋다.
스탠드로 책상을 환하게 비추면 시각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해결해나가는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의 라켓운동도 전두엽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낱말 찾기, 숨은 그림찾기 등의 놀이도 집중력을 향상하는 게임이다.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뇌도 깨우고, 즐거움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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