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늘어난 청바지도 복원한다! 다양한 청바지 관리법
누구나 한 두벌 이상은 갖고 있는 국민바지 청바지! 하지만 몇 번 입지도 못하고 세탁과 오염 등으로 인해 처음 샀을 때의 멋스러운 청바지는 온데간데 없고 후줄근한 청바지만이 서랍장 안에 보관되어 있다면 주목하자.
가장 기본적인 뒤집어 세탁하기부터 무릎 늘어난 청바지 쉽게 복원하는 방법까지 열 가지 방법만 숙지한다면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멋스러움을 자랑하는 청바지를 입을 수 있다.
청바지 관리법의 가장 첫 단계는 바지를 뒤집어 지퍼와 단추를 채운 다음 차가운 물로 세탁하는 방법이다. 이는 청바지의 물 빠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세탁기 보다는 손빨래를 추천한다. 단, 너무 잦은 세탁은 청바지의 핏과 모양, 색을 변형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구입 후 첫 세탁은 드라이 클리닝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조금 번거로운 방법이기는 하지만 청바지의 변색을 방지하고 싶다면 청바지를 처음 샀을 때 하루 정도 소금물에 청바지를 담가두는 것이 좋다. 소금물에 담가두면 청바지의 물이 빠지지 않아 오랫동안 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때 소금과 물의 비율은 1:10이 적정하다. 또한 평소 청바지를 세탁할 때도 헹굼 시 소금물에 헹궈주면 워싱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세탁 후 보관을 잘 하더라도 간혹 청바지에 퀴퀴한 냄새가 배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재 세탁하지 않고 청바지를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자. 젖지 않은 마른 상태의 청바지를 돌돌 말아 비닐 팩에 넣은 후 짧게는 30~40분, 길게는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면 신기하게도 냄새가 사라진다. 냉장고에서 다시 꺼낸 청바지에 섬유 탈취제를 뿌려주면 더욱 상쾌한 느낌의 청바지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청바지의 색상이 여러 종류인 만큼, 각자 선호하는 청바지의 색상도 천차만별이다. 진한 색상의 청바지를 연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보자. 물에 젖은 청바지를 납작하게 편 후 색을 빼고 싶은 부위에 비누를 묻힌 솔을 싹싹 문지른 다음 소금물에 15분 가량 삶아준다. 이후 다 삶은 청바지를 찬 물에 한번 더 빨아주면 자연스럽고 예쁘게 물이 빠진 청바지가 완성된다.
세탁을 마친 청바지는 직사광선을 피해 시원한 그늘에서 말리고, 무릎 부분은 접히지 않게 거꾸로 매달아 하단이 위를 향하게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지를 거꾸로 말리는 이유는 세탁 시 청바지의 길이는 최소한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 줄어드는 현상을 최대한으로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실제로 허리 부분이 위를 향하게 건조했을 때 보다 줄어듦 방지 효과가 월등하다.
가장 첫 번째 방법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청바지는 반드시 차가운 물에 세탁해야 한다. 이는 모양 변형과 기장이 줄어드는 현상을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또한 청바지 세탁 시에는 단독 세탁을 해야 하며, 부드러운 울 샴푸와 같은 중성성분의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세탁과 탈수 시간은 물 빠짐 현상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10~15분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세계적인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최고 경영자 칩 버그가 추천하는 청바지 오래 입는 방법 가운데 하나인 부분 세탁 방법! 청바지에 얼룩이 생기면 전체 세탁 보다는 얼룩이 생긴 부분에만 소량의 세제, 스펀지, 칫솔로 살살 문질러 얼룩을 없앤 뒤 열풍 건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칩 버그뿐만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도 조언 한 바 있다.
청바지는 직사각형으로 접어서 보관하기 보다는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방법이 더 좋다. 그 이유는 말아서 보관할 경우 구김을 방지할 수 있으며, 청바지 생지 데님의 특성상 처음에는 빳빳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워싱되는데, 접힌 부분은 이상하게 워싱되어 색이 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말아서 보관하거나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게 되면 이러한 변색 효과를 방지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청바지에서 가장 중요한 핏 변형도 방지할 수 있다.
워싱데님은 다른 청바지에 비해 물 빠짐이 덜 한 것이 특징이며,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관리법은 없지만 모든 청바지가 그렇듯 이염(물 빠짐)현상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구제나 디스진처럼 찢어진 청바지의 디테일이 있는 부분은 세탁 시 변형되거나 실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손빨래를 해야 하며, 자신의 몸에 청바지의 핏이 맞을 때까지 충분히 착용한 후에 세탁을 해야 워싱 및 디테일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코팅데님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세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드라이 클리닝이나 찬물 손세탁을 하더라도 코팅 처리된 부분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세탁은 피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세탁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오염된 부분만 찬물로 문질러서 간단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팅 데님은 다림질도 피해야 하며, 굳이 다림질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청바지 위에 천을 덧대어 다림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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