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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pr 22. 2019

평생 욕먹을 결혼식 민폐 하객 유형

흰색원피스, 축의금 3만원? 결혼식 민폐하객 시리즈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또 공식적으로 둘의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자리가 바로 결혼식장이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모여 축하를 하고, 예식에 참석하고,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즐겁기만 해야 할 자리도 예절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얼굴을 붉히게 될 수밖에 없다. 신랑 신부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고 싶다면, 본의 아니게 그들에게 민폐가 되고 싶지 않다면, 피해야 할 10가지 사항들이 있다. 이를 소개한다.

하얀 계열의 옷


결혼식장에는 단 한 명에게만 화이트 드레스가 허락된다. 바로 신부다. 결혼식 날만큼은, 하얀색은 신부의 상징이기 때문에 하객이 피해야 할 0순위 컬러다. 꼭 순백색의 하얀색만이 아니라, 아이보리, 샴페인 색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니, 신부가 특별히 요청하지 않은 이상 아무리 캐쥬얼한 복장이라도 흰색의 의상은 삼가는 것이 기본 매너이다.

과음, 과식


결혼식장은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은 자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는 자리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장 행복하고 신나야 할 사람은 부부 둘이란 것을 잊지 말자. 거기다 많은 가족과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에서 신나서 음식을 많이 먹고, 술까지 많이 마신다면, 그래서 자리를 너무 시끌벅적하게 만든다면 민폐가 아닐 수 없다. 결혼식장은 절대 식당이 아니란 것을 잊지 말자.

식 끝까지 보지 않기


요새 결혼식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비슷비슷한 차례에, 구색 맞추기처럼 보이는 의례들. 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그리고 그들의 결혼식을 끝까지 지켜봐주고, 박주 쳐주자. 끝까지 보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하러 간다면, 축하를 하러 간 것인지, 밥을 먹으러 간 것인지 구분할 만한 지점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까.

축의금 적게 내고 사람 많이 데려오기


결혼식장에 가서 우리가 먹는 식사는, 새롭게 결혼하는 신랑 신부가 하객들에게 와주어서 고맙다고 대접하고자 준비한 음식과 같다. 친구 한 명 정도야 머릿수를 채워주는 느낌으로 데려가도 크게 무리가 되지 않지만, 식사 한 끼를 제대로 할 요량으로 사람들을 많이 데려오는 것은 분명 민폐다. 분명 그들은 축의금을 낼 사람들도 아니니까.

 신랑 신부 흉보기


그들의 삶이고, 그들의 눈에 예뻐 보이고 멋있어 보이면 그만이다. 그런데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하객석에 앉아 계속 귓속말로 수군거리면서 신랑 또는 신부의 뒷담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꼭 뒷담화가 아니더라도, 그들의 사적인 정보나 에피소드를 가십삼아 수다를 떠는 것은 분명 예의가 아니다.

결혼식장에 대해 불평하기 


간혹 가다 결혼식장을 두리번거리며 품평을 내리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들은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러 온 게 아니라 마치 결혼식장을 알아보러 온 사람 같다는 착각이 들게 한다. 여기는 어떤 점이 괜찮은데, 어떤 점은 부족하고 이상하다든지, 정도가 심한 사람은 그 결혼식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늘어놓기도 하는데, 이는 그곳이 어떤 곳이건 두 사람이 결혼을 올리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과시하는 패션


화이트 컬러만 피한다고 해서 민폐 하객이 되지 않는 건 아니다. 흰색의 옷은 입지 않았더라도, 마치 그곳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듯 화려한 패션을 하고 간다면 그 또한 민폐 하객이다. 로고가 크게 박혀 있는 값비싼 명품백, 지나치게 현란한 패턴의 원피스 등 역시 피해야 한다. 

예식 진행 동안 시끄럽게 떠들기


결혼식장은 오랫동안 못 보던 친척이나 친구들을 보게 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객들도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반가움에 큰 소리로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기쁜 마음은 알겠지만, 특히 예식 진행 동안이라면 그곳은 사교의 장이 아니라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급작스럽게 불참하기


결혼식의 불참 여부는 늦어도 일주일 전에 알려야 한다. 청첩장을 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연락도 없이 결혼식에 불참한다면 초대한 입장에선 서운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당연히 올 거라 생각했던 친구일수록 섭섭함은 커진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불참하게 될 경우에는 미리 연락해 이유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자.

아이들 풀어놓기


만약 자식을 데리고 결혼식에 참석한 이들이라면 자신의 아이들이 말썽이나 소란을 피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이야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이기 때문에 예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를 주고, 뛰어다니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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