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구, 말은 몰라도 맘은 알겠어

언어 없이도 통하는 감정의 브랜딩 전략

by 일상여행가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언젠가 마주치는 질문.


“내가 만든 이 이야기가, 다른 나라에서도 통할까?”


어떤 크리에이터는 번역을 고민하고,
어떤 브랜드는 자막을 달고,

또 누군가는 그냥 말을 없애버린다.


바로, 핑구처럼.
말을 대신해 감정으로 소통한 펭귄 한 마리.


그 캐릭터가 150개국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 캐릭터의 탄생 – 말이 없어도, “눗눗!”이면 충분했다


핑구(Pingu)는 1986년 스위스의 애니메이션 제작자 오트마 구트만(Otmar Gutmann)이 만든 캐릭터다.

점토를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만들어졌으며,
주인공 핑구는 남극에 사는 장난꾸러기 펭귄이다.


핑구가 독특한 이유는 어떤 언어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핑구가 내는 “눗눗(noot noot)!”이라는 소리는 실제 언어가 아니다.
이는 제작진이 고안한 ‘핑구어(펭귄어)’로,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비언어적 소리다.


놀랍게도, 이 언어도 없는 펭귄의 이야기는
1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방영되었고,
1990~2000년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kJNBS1GM4lk

Pingu - Making of und Interview mit Pingu-Erfinder Otmar Gutmann (1937-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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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브랜드를 오래 들여다보며 일해왔습니다. 10년 넘게 라이선싱 일을 하며 캐릭터가 어떻게 사랑받는지를 관찰해왔고, 사람과 감정의 리듬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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