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문구 수정을 통한 UX 개선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디자인이 바뀌어야 할까? 많은 공수를 들여서 디자인을 변경할 수도 있지만, 간단한 UX라이팅을 통해서도 사용자의 행동을 편리하게 바꿀 수 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는 내 차 만들기(견적)를 통해 원하는 옵션들을 넣어 원하는 자동차 예산을 뽑을 수 있다. 이때 순서는 모델 선택 -> 트림 선택 -> 외장 색상 선택 -> 내장 색상 선택으로 이어지게 된다.
넥쏘 모델의 경우 내장 메테오블루(이하 블루) 색상은 i아이콘을 통해 1차적으로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인지 시켜주고, 마우스 오버했을 때 2차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는 안내를 해준다. 이 상태에서 선택을 하는 경우 선다음과 같은 불가 팝업이 뜬다.
해당 얼럿과 팝업에서 색상 변경 불가한 상태만 안내를 할 뿐 어떤 색상이 블루 색상을 제공되는지 알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실제로 해당 모델은 외장색상이 5가지의 색상이 있는데, 하나하나 개별 선택을 해야지 사용자는 외장 색상별로 어떤 내장 색상을 선택 가능한지 인지할 수 있다.
이러한 안내는 사용자가 어떤 색상의 외장을 선택해야 내장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알려면 다음과 같은 많을 과정을 거치게 만든다.
전체 외장색상 중 어떤 색상에서 가능한지 모두 알려면)
1. 외장 아마존그레이(기본값) 컬러에서 블루 내장색상 마우스 오버
2. i표시가 된 블루 내장색상 마우스 오버
3. 내장선택 선택 후 외장색상 변경 안내 팝업 -> i가 표시된 경우 선택이 불가능함을 인지
4. 외장 크리미 화이트 펄 선택
5. 내장색상 선택 가능
6. 외장 카퍼 메탈릭 선택
7. 내장색상 선택 불가
8. 외장 티타늄 그레이 매트 선택
9. 내장색상 선택 가능
10. 외장 오션 인디고 펄 선택
11. 내장색상 선택 가능
그렇다면 많은 단계를 거치지 않고 첫 화면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게 인지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떤 개선이 필요할까? 사용자의 행동 개선에 있어 구조나 디자인 변경이 효과적이지만, 반드시 필요하진 않는다. UX라이팅만으로도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데, 첫 화면에서 내장색상 블루에 마우스 오버와 클릭 시 나오는 문구에서 명확한 안내를 해주기만 해도 사용자는 어떤 색상이 가능한지를 인지할 수 있다. 여기에 시인성을 높여주는 UI를 제공한다면 더욱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변경 시 인식 단계)
1. 외장 아마존그레이(기본값) 컬러에서 블루 내장색상 마우스 오버
2. 내장색상 선택이 가능한 외장색상을 안내
텍스트 변경
텍스트 변경 + UI 추가
이처럼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예상치 못한 단순한 해결책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이상적으로는 모든 영역에서의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최선이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주어진 시간의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스케줄이 타이트할 때는, 각 상황에 따라 할당된 시간과 자원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최적이 아닌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기업 환경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고민은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더욱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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