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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가 아닌 시들1
기억이 아닌 것들이 사는 동네에는
사람이 아닌 채로 죽은 사람들이 산다
그곳에선
내가 쏘아붙였던 말이 나를 노려보고
호기롭게 휘둘렀던 몸짓들이
대낮처럼 손가락질한다
허공은 스크린처럼 녹음기능이 있어서
기억이 아닌 것들을 반사해내고
사람들은 이상기온에 시달린다
누구도 이 마을을 벗어날 수 없다
녹물에 얼굴을 담궈 쇠망치로
천 번을 두드리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