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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랭 Nov 21. 2018

[펀딩 스토리]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신가요?



첸과는 유난히 산책에 대한 추억이 많다.

그것이 추억인지 공포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많은 트라우마를 안겨줬던 일들이 많았다. 첸은 생각보다 덩치가 있고 힘이 세고 고집쟁이라서, 산책을 할 때면 무조건 '직진'하는 타입이다. 뒤에 사람이 있든 없든 상관이 없이 그냥 그저 마이웨이를 간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시각 하운드'라고 하여 시각에 예민한 강아지들이 있다고 한다. 강아지라고 모두 후각이 예민한 것은 아닌가 보다.


하루는 가볍게 집 앞 산책을 하려고 나갔는데 주머니에 휴지도 챙기고 비닐도 구겨 넣고 강아지 목줄도 잡고 그렇게 집을 나섰는데 가는 길에 첸이 똥을 쌌다. 그때는 자동 리드 줄을 샀는데 손목에 걸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니라서 똥을 치울 때면 무척 힘들었다. 옆구리에 끼워놓은 자동 리드 줄이 빠져서 첸이 도망갈까싶어 팔꿈치에 잔뜩 힘을 넣어 자동 리드 줄을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배변봉투를 열어 배변을 담았다. 그렇게 배변을 담으면 주머니에 넣을 수 없어서 그걸 그대로 달랑달랑 들고 다니곤 했다.


조금 먼 거리에 산책을 하러 나올 때는 가벼운 에코백을 들곤 한다. 거기에 보틀도 넣고 배변봉투도 넣고 휴지도 넣고 간식도 넣는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무게가 생겨서 어깨에 매는 숄더 형태의 에코백은 자꾸만 바닥으로 추락을 하고 말았다. 산책을 한다고 뛰어다니면 더욱 불편했다.


그래서 언젠가 가방을 만들게 된다면, 그냥 평소에 들고나갈 수 있는 귀여운 형태이면서, 작고, 가벼우면서 반드시 크로스백 형태인 것을 만들겠노라 생각했다. 그게 너라는개 고마워 에코백이 나온 이유였다. 더 다양하게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지만 그러면 비용이 비싸지는 관계로.. 저렴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첫 가방'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첫걸음, 첫 산책을 응원한다.




(이 글은 펀딩을 위한 홍보 글입니다. 펀딩이 끝나고 나면 삭제될 예정입니다.^^) 


너라는개 고마워는 제품 판매금액의 30%를 지역의 보호소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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