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12개월' 중-
3월
졸린 눈 부비며 이내 기지개를 활짝
두리번 두리번
친구들도 하나 둘 일어난다
해가 야속한 달은 서둘러 제 갈길을 간다
따스한 햇살이 순백의 길을 저만치 비춘다
이른 기상에도 한마디 불평 없이 흩날리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