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12개월' 중-
8월
햇볕에 눈을 찡그렸다 말았다가
잔바람에 코끝을 만졌다 말았다가
높은 하늘 문득 벌써 가을인가 싶다가
미풍 속 구슬땀엔 아직 열기가 가득
가는 건지 오는 건지 알 수 없는 바로 그때
저 멀리 구름이 뭉게뭉게
내 마음 사랑도 뭉게뭉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