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기
그동안 밀린 집안 일을 하면서 드라마를 봤다. 요즘에 보는 드라마는 "보물섬". 처음에는 보물을 찾아가는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대산그룹의 총수 일가와 정경유착으로 나랏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공안 검사의 이야기다. 어두운 한국의 역사적인 과거와 함께 요즘 시대를 조명하고 있다. 거기에 가족사와 사랑이야기가 들어 있다.
미국 증시가 폭락을 했지만, 이번 주 금요일은 "보물섬"이 더 기다려졌다. 16부작인데, 이번 주에 13부와 14부를 한다. 거의 드라마가 클라이맥스로 넘어 간다고 보면 된다. 이야기가 아직까지는 흥미 진진하다. 미국 증시 폭락을 잊게 해 주는 소재이기도 하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전쟁과 제롬파월 금리방향에 크게 영향을 받고 폭락을 했다. 이미 예상된 일이기는 했지만, 관세를 정하는 산수가 너무 어의가 없을 뿐이다. 미국이 나홀로 전 세계와 싸우는 사이에 중국이 패권을 가져 오기 위해서 벌어진 틈을 들어가서 자리를 잡을려고 한단다. 의미 있는 이야기다. 달러 패권이 위안화 패권으로 넘어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오래 전부터 나왔지만, 이번에 트럼프가 중국이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 공산국가라서 의사결정 속도도 더 빨라서 이번에는 중국에게 큰 기회가 된 듯 하다.
패권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지만, 전환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을 했다. 작년 8월 폭락했을 때의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트럼프의 무모한 도전이 낳은 결과이다. 아직 증권계좌는 마이너스가 아니지만, 큰 돈이 사라졌다. 다시 이야기 하면, 좋은 기회가 왔다. 앞으로 2년에서 3년을 바라 본다면 현재 상황은 둘도 없는 매수의 좋은 기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수는 꼭 분할매수로 진행해야 한다. 어디가 바닥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24년 8월 저점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 바닥인 줄 알았는데 더 밑으로 하락했다. 이틀사이에 떨어진 낙폭은 절벽에 가깝다. 분할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된다.
S&P500과 동일한 상황이다.
위의 두 지수보다 더 수직 하강을 했다. 깊이가 깊은 절벽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렇게 큰 미국시장이 한 순간에 이렇게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능하다라는 생각과 주식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모른다. 그리고, 어디가 바닥인지도 모른다.
대통령 탄핵 선고 후 1430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1460원이 되었다. 환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큰 변동성이다. 하루에 30원이상 환율이 내리고 올라 가다니. 다행이도 정치 불확실성 해소가 환을 1500원까지는 끌고 가지 않았다. 1430원에 달러를 샀어야 하는데, 늦었다. 기회는 여러 번 오는 것이 아닌데.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른 소비 감소와 OPEC+ 회원국의 증산 영향으로 수직 급강하했다. 60불대 초반까지 내려 갔다. 하루에 거의 7%가 하락했다. 경제일기 쓴 후에 이렇게 큰 폭으로 하락한 경우는 없는 듯 하다. 물론 3대 지수도 마찬가지이다. 5% 이상 하락하다니.
금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이고, 소폭 조정이 들어갔지만, 이 정도면 지수에 비해서 아주 소극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금에 대한 수요는 늘어 날 것 같고, 가격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6%대로 진입했다. 트럼프 취임 때 4.4%를 찍고, 그 후로 지속하락하더니 3% 대이다. 10년물과 30년물도 하락 추세이다. 고점대비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
애플 7.29% 하락에 비하면 아주 양호하다. 선방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맞다. 작년 12월 이후로 하락 추세인 것은 맞다. 요즘에 AI 데이터센터 과투자로 인해서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나, 향후 비즈니스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마이너스로 보유 중이다.
11.47% 하락. 이렇게 크게 하락하는 것을 본 적은 없다. 다만, 가격이 점점 싸져서 분할매수의 시기인 듯 보인다. 60불대까지 내려가면 살려고 기다리는 중이다. 원래는 75불에 매수 할려고 했는데, 이게 사람의 욕심인가 보다. 멘탈 관리하기 어렵다. 노력하자.
애플 가격은 중국 관세 확정 후에 수직 낙하했다. 미국 정부에서 예외 관세를 받을려고 노력한다지만, 과연 트럼프가 대가없이 무관세로 만들어 줄 것인지 알 수 없다. 시장에서는 불안한 요소가 더 많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작년에 애플에서 마소로 갈아타기를 잘했나라는 생각이 든다.
260불에서 188불까지 떨어지다니, 미래는 예측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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