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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 일기

바람 부는 밤

마음일기 28

by 명징

부는 바람에

잔가지는 소스라치게 떨었다

가지와 가지가

스스로를 부딪치며

탁탁탁

바람마저 자신의 탓이라는 듯

잔가지는 밤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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