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 가장 외롭냐면

사랑하고 싶다

by 최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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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다


언제가 가장 외롭냐면


4월,

벚꽃이 만개한 시기.

온 세상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연인들의 웃음소리들.


12월,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럴과
오늘만큼은 제일 예쁜 옷을 입고 손을 맞잡은 연인들의 뒷모습들까지.


그런 풍경들을 보며 막연히 외로움을 느끼는 건 아니야.


늦은 회식이 끝난 어느 저녁,


깜깜한 길 위에서
전화기 너머로 “많이 마셨냐, 괜찮냐”는 뻔한 말이라도 듣고 싶어질 때,


그럴 때, 어쩌면 그 순간이 가장 외로운 순간일지도 몰라.



인스타: @choidal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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