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을 찾아
#11. 행복은 상태가 아닌 순간
과거 내게 행복이란 취업을 하면, 진급하면, 연애하면 따라오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행복의 시간은 깜빡이는 전등처럼 아주 잠깐일 뿐
관문을 넘으면 또 다른 관문들로 날 괴롭혔다.
‘저기만 넘어가면 행복이 있겠지’라는 오류를 삶에 적용하고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게 행복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동료들과 실없는 농담, 향이 좋은 드립 커피, 오후 4시의 따뜻한 햇살
이런 소소한 기쁨의 순간들을 모으다 보면, 원했던 관문을 굳이 넘지 않아도,
내가 있는 이곳이 행복의 마을로 바뀌지 않을까.
그리고 그의 친구들도 자연스레 찾아오지 않을까.
애써 행복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말이다.
행복은 상태가 아닌 순간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감정이기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움켜쥐는 것은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오은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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