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9월 중순, 브런치에서 작가 합격 메일이 왔습니다.
무료한 일상 속, 활력을 얻고자 도전한 일이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삶의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쉽지 않은 기회란 것을 잘 알기에 '주말 중 하루는 꼭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자'라는 목표를 세워 꾸준히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쉽진 않았습니다.
애매한 재능, 그리고 자기 불신, 용기를 잃는 과정들을 반복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조금씩, 그리고, 조금씩...
그리고
'3개월 만에 100명 이상의 구독자, 6만 이상의 조회수' (22.12월 기준)
조금씩 올라가는 조회수와 댓글, 그리고 구독자 수는 애매한 재능으로 작가의 꿈을 품고 있던 저로써 굉장히 값지고 가치 있는 결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왠지 브런치 플랫폼을 통해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아, 가끔 맘이 해이해질 때면, 다시 한번 책상에 앉아 펜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브런치 내 훌륭한 작가분들에 비해 아직 어설프고 노력할 것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작품에 관심을 주신 가장 큰 이유는 '공감'과 '위로'라고 생각이 듭니다.
화려하고 거창하지 않지만, 평범한 일상 속 여러분들의 위로와 휴식이 될 수 있는 오후의 따뜻한 한 잔의 커피 같은 작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2년, 정말 잊지 못할 한 해가 된 것 같습니다.
23년도 더 좋은 작품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