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글이 좋아요

좋아요는 스침, 댓글은 머묾

by 희유


한 번 터지고 사라지는 불꽃 같은 인사,

오래 타오르다 잔불로 남는 고백.

글 앞에 남겨진 흔적은 언제나 그 사이 어딘가였다.



하트는 예쁘다

좋아요 하나면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손가락 한 번에 번쩍 빛나고,

불꽃처럼 터졌다가,

금세 어둠 속에 사라지기도 한다.


때때로 마음은 그보다 더 달콤한 걸 원한다.



불꽃놀이와 모닥불

좋아요가 불꽃놀이 같다면, 댓글은 모닥불이다.


순간 화려하지만 금세 사라지는 불꽃보다,

작지만 오래 타며 곁을 데워주는 불빛이

더 마음에 오래 남는다.



댓글은 머묾이다

나 역시 글을 쓰면서 느낀 적이 있다.


수십 개의 하트보다,

"오늘 하루 버티는 데 큰 힘이 됐어요"라는 한 줄이

며칠을 다시 쓰게 만든 순간이 있다.


그때 깨달았다.

좋아요는 스침이고, 댓글은 머묾이라는 걸.



스침과 머묾의 차이

그래서 누군가는 좋아요보다 댓글에 더 끌린다.

내 글을 그냥 읽고 지나간 사람이 아니라,

그 의미를 붙잡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


관계도 그렇다.

좋아요처럼 스쳐가는 인연이 있고,

댓글처럼 오래 남아 대화를 이어가는 인연이 있다.


하지만 좋아요가 더 편한 사람도 있다.

댓글을 남기려다 괜히 오버하는 것 같아 망설이고,
작가에게 누가 될까 싶어 손을 멈추는 사람도 있다.
그들의 마음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짧은 인사가 되어 주는 장점,
대신 오래 머무는 이야기는 담기지 못하는 아쉬움.

하트는 순간이고, 댓글은 고백이다.


좋아요와 댓글, 각자의 순간과 여운이 있다.



작은 고백

당신의 글이 좋아요.


그 글에 내가 한 마디를 더 보태고 싶을 때,

좋아요보다 더 큰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순간,

나는 댓글을 남긴다.


그건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당신의 글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작은 고백이니까.



좋아요는 인사 같고,
댓글은 손 편지 같다.


짧은 흔적이든, 오래된 편지든,
결국은 모두 고마운 마음이다.


좋아요든 댓글이든,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마음을 남기고 싶으신가요?




머무는 말, 남겨진 흔적


"만남은 순간이지만, 머무름은 선택이다." 무명

"말 한 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 나폴레옹 힐

"사람은 당신이 한 말을 잊지만, 당신이 어떤 마음을 남겼는지는 잊지 않는다." 마야 안젤루

"작은 친절이 큰 사랑의 씨앗이 된다." 탈무드

"사람은 스쳐갈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은 머물 수 있다." 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