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25 ~ 2024.3.25
24.3.25 어젠 날이 덥다 생각까지 들었던 하루. 중학동창의 딸이 결혼한대서 다녀오다. 아이들이 자라 어느새 결혼소식을 알린다. 복되고 따뜻한 날 되기를... 식장이 예술의 전당 근처여서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랑 한국작가 전시를 둘러보고 오다. 박효신을 좋아하는 딸이 그가 등장하는 <웃는 남자>를 함께 보자고 해 다녀왔던 게 끝인데 그게 언제였더라. 2018년 여름이었구나...
23.3.25 시부모님 묘지를 이장하고 봉안당에 두 분 나란히 모셨다. 내년이면 시어머니 돌아가신 지 10주기. 어제인 듯한 날들이 훌훌 지나 지금 여기 서 있다. 새벽 네 시부터 묘지로, 봉안당으로, 절로 모신 후 제사 마무리까지 몇 년 동안 준비만 하던 일이 끝나고 보니 텅 빈 것 같다.
22.3.25 작년 오늘 했던 생각과 같은 생각. 일 그만두고서 관련 톡방에서 탈퇴했다. 정말 조용해졌다. 나를 부르던 카톡음들이 사라지면서 천천히 무엇엔가 집중하게 된다. 멀티와는 거리가 한참 먼 내가 그간 멀티를 하느라 바빴었다.
21.3.25 도서관회의. 서기를 하면 꼼꼼히 듣게 되지만 그때뿐. 지나고 보면 중요하다 생각했던 것도 그냥 보통의, 비슷한 날들. 생각과 동시에 바로바로 움직였으면 진작 달라지지 않았을까. 기록은 기록으로써 뿐 아니라 변화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20.3.25 새벽 3:30 딸 비행기 편 찾기 쉽지 않아. 찾더라도 상상초월로 비싸고 결제도중 아차 잘못, 다시 하려니 좌석 그새 동나다. 밤새 그러다 깜박깜박 자다 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