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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에달리 Feb 26. 2022

창작자의 마음가짐_똑같은 주제로 계속 말해도 되나요?

요즘 책도 쓰고, 소통도 하고, 관련 사진도 올리고, 라디오도 하면서 하나의 주제를 계속해서 외치고 있다.

주제만 같은 것이 아니라 어쩔 때는 내용도 같다.


이제 이 얘기는 그만 해야 되지 않을까? 

나는 이미 이 얘기를 1년 넘게 썼고, 사진을 찍었고, 소통을 했다.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인데 자꾸 똑같은 말을 하면 이상하지 않을까?

뭔가 계속 새로운 인사이트를 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말을 하는 것에 주저하게 되었고 요즘은 멈춘 상태였다.




그런데 관련 서적을 읽다 알게 된 소중한 사실 한 가지.

달라이 라마도 평생동안 평화만 외치며 살았다.



다른 유명인들도 마찬가지였다.

마더테레사 수녀도 인권을 위해 평생동안 헌신하였다.

스웨덴의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도 환경만 외치며 그녀의 인생 절반을 활동 중이다.

환경으로 세계진출한 툰베리

그들이 매일 매일 다른 얘기를 하였을까?


주제는 늘 같았을 것이다. 오히려 오늘은 인권 내일은 경제 글피는 건강에 대해 얘기하면 이상한 것이 아닐까

같은 주제지만 100번 말해서 100번 모두 들은 것은 나 자신일 뿐이고 보통의 사람들은 그 중에  한 번도 내 말을 안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지겨운 것은 내 마음일 뿐, 사람들은 내 얘기를 여전히 모른다.

그 사실을 앞서 언급한 분들도 알고 있었기에 평생을 헌신했던 거겠지.


책을 쓰며, 사진을 찍으며, 행동을 하며 충분히 했다, 다 쏟아 냈다고 생각했지만 시작은 이제부터다.




내가 창작한 것들을 소중히 재창작할 때이다. 
마음을 담아서, 닿지 않은 누군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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