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로그] 텅 빈 집에서 무슨 생각하시나요?

#캘리그라피

by 달숲

울 엄마는 주부다


어릴적엔 아침에 학교가기가 너무나도 싫어서

집에 있는 엄마가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머리가 조금 더 커서는

엄마는 주부라서 좋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다 커서(아직 덜컸을지도) 돌이켜 생각해보니

울 엄마 참 외로웠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는 집에 혼자 남겨져서

빨래며, 청소며, 밥이며

고되고 드럽게 재미없는 일들은 해나갔겠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견뎌냈겠지

그런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가족이 돌아왔을때 밖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하던 엄마에게 왜그리도 퉁명스러웠을까?


-

엄마는 아직도 집에서 홀로 남아 우리를 기다린다


텅 빈 집에서 무슨생각을 하시나요?

나의 사랑, 나의 힘

항상 고맙습니다.



사진출처*Picsart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