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수납장 정리를 시작하다
내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은 머릿속 정리정돈과 같은 뜻이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들을 마구 쑤셔놓은 수납장을 뒤집어 엎어 차곡차곡 분류하고 정리하는 작업과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브런치에 나의 글을 연재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이 때문이다.
문이 닫히지도 않을 만큼 넘쳐나는 이야기들이 머릿속 수납장에 엉켜 있는 게 심난해졌으니 말이다.
자, 그러면 정리를 위해 카테고리부터 한번 정해볼까?
1. 독서&국어 교육 in Jesus
2. 게으른 육아&살림 전쟁 in Jesus
3. 편집&창작&윤문 등의 글쓰기 관련 작업 in Jesus
4. 내가 사랑하는 책 서평 in Jesus
5. 시 쓰는 안경사(내 남편)의 시
오오~카테고리를 정하고 보니 써야할 글들이 착착 떠오른다.
내 집에 누가 오지 않더라도, 내가 쾌적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수납장을 정리하듯
누구도 내 글을 찾지 않더라고, 내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브런치 연재를 시작해보려 한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