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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비 Sep 26. 2023

마이너스통장 뜻 신용대출과 어떻게 다른가요?

마이너스통장은 언제든 빌리고, 갚을 수 있지만 이자에 이자가 붙어요!


이런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신용대출은 대출 승인되면 대출금 전액 입금되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언제든, 필요한 만큼만 인출할 수 있어요.

- 실제로 빌린 금액과 기간만큼만 이자 붙는 게 마이너스 통장 장점입니다. 단 이자가 ‘역 복리’ 방식으로 부과돼요.

- 일단 마이너스 통장 개설하면 실제로 대출받지 않았어도 대출한도만큼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돼요. DSR도 그만큼 올라갑니다.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대출)은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급전 조달 창구인데요. 정해진 한도 안에서 필요한 만큼 언제든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대출이기에 많은 분들이 비상용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마련해두고 있어요. 실제로 빌린 금액과 이용한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것도 마이너스 통장의 장점이에요. 


최근엔 마이너스 통장 개설건수와 대출금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대출금리가 더 오를지 모른다는 우려에 마이너스 통장을 미리 개설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최근 대출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너스 통장과 일반적인 신용대출은 각각 어떤 점이 다른지, 마이너스 통장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만 하는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하나씩 알아봐요:) 



마이너스 통장이란? 


마이너스 통장의 공식 명칭은 <신용 한도 대출>인데요. 계좌에서 대출금이 인출되면 통장잔액이 마이너스(-)로 표시되기에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이름으로 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역시 신용대출의 범주에 속하는 대출입니다.



마이너스 통장도 신용대출에 속해요 


신용대출이란 담보 없이 차주의 신용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대출을 말하는데요. 대출 신청자의 신용점수, 직업, 소득 수준, 대출‧연체 이력, 가족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대출금액과 금리 역시 이 같은 기준에 따라 결정돼요. 


그리고 신용대출은 크게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으로 나뉘는데요. 차주의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대출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두 상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요.



마이너스 통장은 언제든 인출할 수 있어요


우선 대출금이 지급되는 방식의 차이가 있어요. 일반 신용대출은 대출이 승인된 이후 대출금 전액이 차주의 통장으로 지급됩니다. 1억원을 대출받았다면 1억원이 한꺼번에 입금이 돼요. 


이와 달리 마이너스 통장은 대출이 승인됐다고 해서 대출금이 곧장 차주의 통장으로 지급되지는 않아요. 대출자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설정한 입출금계좌에서 필요한 금액을 정해진 대출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마다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상환방식시기가 미리 정해져 있어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은 대출금이 지급되는 방식뿐만 아니라 대출을 상환하는 방식도 달라요. 먼저 일반 신용대출은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 중에서 차주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원리금을 갚아 나갑니다. 대출 신청 과정에서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요. 


분할상환은 매달 꼬박꼬박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인데 그 안에서 다시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나뉘게 됩니다.


대출기간 동안 부담해야 하는 총이자액은 만기일시상환 >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순으로 크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또한 일반 신용대출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나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별도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어요.



마이너스 통장 이자는 빌린 금액기간에 대해서만 부과돼요 


이처럼 신용대출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시기가 미리 정해져 있는데요. 이와 달리 마이너스 통장은 돈이 생겼다면 언제든 곧바로 대출을 갚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다 갚을 필요 없이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언제라도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어요.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고요.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는 실제로 빌린 금액과 이용한 기간에만 부과되는데요. 딱 하루 동안만 대출을 받았다면 하루치 이자만 부과되고, 한 달 동안 대출을 이용했을 때는 한 달치 이자만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통장을 개설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돈을 빌리지 않았다면 당연히 아무런 이자도 부과되지 않고요. 


많은 분들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금 목적으로 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두는 것도 이 때문이에요.



마이너스 통장은 매달 이자에 이자가 붙어요 


다만 마이너스 통장에 붙는 이자와 관련해 꼭 한 가지 알고 있어야 하는 사실이 있는데요. 바로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는 ‘역 복리’ 방식으로 부과된다는 점이에요. 매달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뜻인데요. 


예를 들어 마이너스 통장에서 연 5% 금리로 1000만원을 빌렸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첫 달에 부과되는 이자는 4만1667원인데요. 두 번째 달에는 이자가 4만1841원으로 늘어납니다. 대출원금 1000만원에 첫달치 이자 4만1667원을 더한 1004만1667원에 이자가 붙기 때문이에요. 그 다음 달에는 이자가 더 늘어나게 되고요. 


이처럼 마이너스 통장은 대출 이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 부담도 더 커지는 만큼 이 점을 꼭 유의하고 자금 운용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이 여유자금이 생겼다면 일단 마이너스 통장 대출부터 갚으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신용대출은 1~5년 만기 선택할 수 있어요 


대출기간과 금리 유형에서도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은 차이를 보이는데요. 일반 신용대출은 1~5년 사이의 만기를 선택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만기일시상환방식으로 상환할 경우 대부분의 금융사에서 1년 만기 대출만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경우 계약 갱신을 통해 대출기간을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금리 유형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다만 변동금리 상품의 취급비중이 고정금리 상품보다 더 높은 편이에요. 



마이너스 통장의 만기는 1년이에요. 연장 가능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거의 대부분 대출 만기가 1년으로 설정되는데요. 다만 이 경우에도 계약 갱신을 통해 대출기간을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요. 금리의 경우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금리가 달라지는 변동금리가 적용되고요. 



갱신 시점에 신용도 낮아졌다면 


만약 대출계약 갱신 시점에 기존보다 신용점수가 낮아졌거나, 연체한 대출이 있다면 대출금리가 인상되거나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 있어요. 최악의 경우에는 계약이 연장되지 않아 대출금을 모두 갚아야만 할 수도 있고요. 


이 점은 일반 신용대출이든 마이너스 통장이든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두 대출 모두 차주의 신용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대출인만큼 신용도가 악화됐을 경우 이 같은 불이익이 주어집니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았다면 평소에 신용점수 관리에 특히나 신경 써야만 하는 이유예요.



마이너스 통장 개설하면 대출한도만큼 대출로 집계돼요 


일단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면 실제로 돈을 얼마나 꺼내 썼는지 와는 상관없이 마이너스 통장 대출한도 만큼을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예를 들어 5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뒤 1000만원만 인출했다고 하더라도 금융사와 신용평가회사 등에서는 5000만원을 전액 대출받은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의 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산정할 때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한도가 부채로 집계되는데요. 부채로 잡히는 금액이 늘어난 만큼 DSR은 높아지고, 그만큼 신규 대출의 한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개설만 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면 새로운 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해지하는 것도 꼭 고려해 보세요! 



주담대 받은 뒤에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 신청하세요 


주택 구입자금에 보태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으려 한다면 먼저 주택담보대출부터 받은 이후에 대출을 신청해야만 한다는 점도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는 DSR을 산정할 때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신용대출에 적용되는 산정만기가 기본적으로 5년이기 때문인데요. 신용대출의 대출총액(마이너스 통장은 한도금액)을 5년으로 나눈 값이 DSR 산정 과정에서 연간 원금 상환액에 더해져요. 연간 이자 상환액에는 실제 부담하는 이자 금액 만큼이 반영되고요.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DSR을 산정할 때 실제로 차주가 매년 갚아 나가는 금액 만큼이 연간 원리금 상환액으로 집계(전액 분할상환 기준)됩니다. 그리고 주담대는 평균 만기가 15년을 넘을 정도로 대부분 장기 대출로 이뤄지기 때문에, DSR을 산정할 때 유리해서 한도를 더 높게 받을 수 있어요.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①사용하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을 신규 대출 전에 해지해야만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고 ②먼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다음에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을 받아야만 더 많은 금액을 빌릴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자 분들이라면 이 두 가지만 기억하셔도 충분해요.


이번 글에서는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만 하는 점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이번 글이 현명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외에도 대출에 대한 정보와 상식부동산 소식그리고 금융 이슈가 궁금하다면 담비피드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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