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감을 준 일상의 이야기
친구들과 독서 모임 중
수다 수다 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편한 수다
구심점은 책
책 때문에 모였으나
책은 구실
책 얘기도 하나
각자 자기의 인생 이야기
공감해 주고
들어주고
아이들 10살 때 시작한 독서 모임인데
아이들은 이제 20살, 성인이 됐네
세월, 세월, 세월
참 빠르다
친구들끼리 모여
책 얘기하며 애들 얘기하며 직장 얘기하며
노는 우리
친구가 있어서 좋구나
친구들과 놀아야지
밤 11시 10분
스터디카페 스터디룸에서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