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글을 쓰기 전
이상한 본능 떠오르는 대로
이 사람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인데, 각 잡고 쓰려니 마음이 쫓긴다. 아마 오늘은 말고 다음에 쓸 것 같다.
정약용 같은 대학자를 내가 뭐라 평할 수 있을까? 참 대단한 사람이다. 내가 아는 것은 먼지 정도이나 그 먼지라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글을 쓸 예정이다.
오늘은 그만 공부하고 싶다. 글도 철학 관련 글을 쓴다면 공부의 연장이다. 난 오늘 이만 쉬고 싶다. 공부를 몇 시간 하고 강의도 많이 듣고 필기도 많이 하고, 좀 피곤한데 내일 있을 대장 내시경 때문에 약도 계속 먹었다. 어제부터 아픈 머리가 아직도 지끈지끈 아프기에 온 세상이 무겁게 느껴진다.
잠시 쉬자. 가벼운 글로 오늘을 마무리하고 싶다.
집에 가면 오늘 딴 금메달 영상을 보겠네. 어제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 멋졌다. 대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다. 한 종목에서 40년? 그렇게 오랜 시간 우승을 놓치지 않다니... 정말 넘사벽일 것 같다. 외국 선수들이 보기엔 말이다. 남편 말이 양궁 선수들, 야구장 그 시끄러운 데에서도 한 켠에서 활 쏘는 훈련을 한단다. 대단하다. 정말.
자, 오늘 하루도 애썼다. 집으로 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