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2막 시작
요 근래 너무나도 바빠진 일정에 브런치 작성이 힘들었습니다.
O비자 준비 6개월 만에 3월에 승인이 나고, 인터뷰 후 실제로 비자 도장이 찍힌 여권을 보니 실감이 나네요.
회사에 연락해서, 비행기표 예매와, 가서 임시로 묵을 호텔, 렌터카를 예매하고
한국 집에서 배로 보낼 것들을 정리해서 배로 부치고,
그 와중에 그리도 팔리지 않던, 6년 전 투자해 둔 상가도
드디어 매매가 되어 미국 생활 정착 비용도 마련이 되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려하니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았지만,
이제는 좋은 부분만 생각하려 노력 중입니다.
도착 후 근 1년간은 정말 새로운 곳에 여행을 간 기분으로, 즐겁게 살아봐야겠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늘 어떠한 큰 도전과 시련에 부딪히게 되고,
늘 그것을 마주한 나 자신은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내가 그것을 잘할 수 있을까?"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나 같은 것이 뭐라고 한단 말인가"
제 인생에서 이런 일들이 수없이 발생하고,
그때마다 어찌 저찌 그 일들이 해결되다 보니 (때로는 실패라는 이름으로 종결되기도 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일은, 곧 금방 지나갈 것이고, 나는 어떻게든 이 일을 해낼 것이다.
지금 미국행을 위해 정말 머리가 터지도록 아프고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6개월 후의 나는, 이 글을 보면서 또 웃고 있겠지요.
그래, 또 어떻게 이걸 해냈구나.
잘 준비해서 미국 생활 잘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