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by 김단아

겨울이면

다 쓴 연탄이 쌓였다.


아이인 나는

그 연탄을 발로 부수었다.


툭, 툭툭,

부서지는 소리가

마냥 재밌었다.


흰 재가 묻은 발끝이

닦이지 않는다는 것도,

가난이라는 것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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