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았어야 했는데,
강한 척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숨도 삼켰어야 했는데,
그저 괜찮은 척 했어야 했는데,
수많은 ‘했는데’로
내 마음엔
푸르죽죽한 멍이 든다.
그래도
속이고 싶었다.
적어도
아이에게만은.
이 슬픔이
닿지 않기를
기도처럼 바라며,
나는 오늘도
웃는 척을
배운다.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