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by 김단아

애미애비는
자식과의 추억이 없다.


남아 있는 건

벌었던 날들의 기억뿐


지폐 몇 장

그것이

그들이 건넨 사랑이었고


동전 몇 개

그것이

함께한 시간의 전부였다.


다정한 말은 없었고,

따뜻한 껴안음도 없었다.


손에 남은 건

구겨진 종이와

차가운 금속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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