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26.03.04 수요일

by 김단아

오늘 하루는 왠지 모르게 자존감이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로 시작되었다. 요즘 들어 거울을 보면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진다. 일명 ‘얼태기’ 같은 느낌이다. 얼굴도 예전보다 못생겨 보이고, 살이 조금 쪄서인지 몸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괜히 우울한 기분이 자주 올라온다. 거울을 보는 일도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 요즘 상황이 조금 힘들다 보니 웃을 일이 줄어들었고, 그래서인지 얼굴도 점점 더 어둡게 느껴진다. 웃지 않는 내 얼굴을 바라보며 ‘왜 이렇게 안 예뻐 보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마음이 이어지다 보니 괜히 화장품을 사고 싶어지기도 하고, 평소보다 더 비싼 제품을 사고 싶은 마음도 커진다. 무언가를 사면 기분이 조금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마음의 바닥에는 사실 내가 나 자신을 조금 덜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이 숨어 있는 것 같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단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잘 살고 있다고 믿던 삶에서 잠시 벤치로 내려와, 다시 숨의 속도를 배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167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5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1화해봤자 뭐하냐는 마음을 지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