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시집가던 날나는 많이 울었다
이제 언니는돈 걱정 조금 덜 하고조금은 편하게
살 수 있을 텐데
좋은 날인데
그런데도눈물이멈추지 않았다
이제좁은 침대에서셋이잠들지 않아도 되는데
그날따라
부케만
쥐고 있는
언니의 손이 보였다.
그 손이
유난히
비어 보였다.
언니의 손에
아무것도
쥐어주지 못해
눈물이 났다.
언니가
시집가던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