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통장에 찍힌는 걸
가만히
바라보았다.
조금은
벅찼다.
'이제 나도 벌었구나'
싶었다.
편한 신발,
좋은 샴푸,
엄마 선물.
마음속 장바구니가
금세
불어났다.
하지만
가스비가 나가고,
핸드폰 요금이 나가고,
월세가
나갔다.
통장에 찍히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