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놀이

by 김단아

100까지밖에

못 세던

어린 날


엄마를
기다리며


집 앞에서
자동차를 셌다.


하얀색 23대,
검은색 32대,
회색 27대.


그리고
다시
하얀색 1대,
검은색 1대,
회색 1대.


엄마는
아직
오지 않았다.


하얀색 46대,
검은색 35대,
회색 41대.


숫자놀이가

자꾸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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