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처럼, 처음 마셔보는 민화

프롤로그

by 김단아

민화를 좋아하세요?


나이가 들어 민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민화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가 맞겠다.

솔직히 말하면,
민화는 늘 박물관 한쪽 구석에 조용히 걸려 있는 그림이었다.

관람하는 사람도 적고, 설명 글은 길고, 너무나 조용한 그림.

그런데 막상 배워보니,

민화는 생각보다 너무 수다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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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살고 있다고 믿던 삶에서 잠시 벤치로 내려와, 다시 숨의 속도를 배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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