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정하는 웹툰 중 노도/비버 작가님의 '먹지마세요'라는 작품이 있다. 한국형 판타지라는 소재도 좋고 스터리텔링도 훌륭하고 작화마저도 너무 멋진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회차를 보며 소름 돋는 부분은 바로 떡밥 회수!
오래 전에 뿌려둔 떡밥이 회수되었을 때의 카타르시스란...! 이것이야말로 독자들이 열광하는 부분인 거 같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이런 느낌이랄까.
떡밥이 뿌려진 회차로 돌아가서 성지순례하는데 퍼즐이 맞아 떨어졌을 때의 쾌감이란...!창작자가 치밀하고 촘촘한 구성을 미리 해놓았을 때만 가능한 부분일 것이다. 스토리라인 자체도 재밌어야 하지만 그 안에 복선을 이리저리 연결하는 연습을 해야할 거 같다. 할 게 참 많다.
이미지출처: 먹지마세요 2부 91화 마지막 장면. 묵이의 그림자에서 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