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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서련 Jun 18. 2024

책 사이즈를 바꿔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출판한 동화책은 6*9 작은 사이즈로 제작하였는데, 책 가격을 정할 때에 보니까 단가가 좀 더 낮게 책정되었다.

 

작년에 출판했던 한글 워크북은 8*11 사이즈로 꽤 큰 편에 속했는데 이를 조금 조정해서 제작 비용을 조금 낮춰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캔바 유료 버전에서는 사이즈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어서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 사이즈 조정 작업은 가능했다. 1인치씩 줄여서 7*10으로 바꾸고, 아마존 홈페이지를 통해서 규격 사이즈를 확인했다. 그 후에 자잘한 디자인 작업과 표지 사이즈를 재조정하였다.


사이즈를 조정한 파일을 올리려고 보니, 이 부분은 내가 출판을 한 뒤에는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하단에 보이는 것처럼, 언어/제목/에디션 번호/작가명/책사이즈는 출판 후 수정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아마존 측에 문의를 해보니 책 사이즈를 반드시 변경하고 싶다면 업데이트된 버전으로 새롭게 출판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즉, ISBN은 기존책과 다르게 새로운 번호로 부여해주어야 한다.


일단 책을 Unpublish 했는데........ 나는 이렇게 하면 책이 아마존에서 완전히 내려가는(?) 걸로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라 기존의 책은 현재 판매 중지(Currently unavilable)로 변경이 되고 새롭게 출판한 책이 같이 올라가게 되는 거였다. 이미 ISBN이 부여된 출판물의 경우에는 KDP Bookshelf (브런치에서 쓰는 작가의 서랍 같은 곳)에서 아이템을 지울 수도 없다.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를 한 경우에야 에디션 넘버를 바꿔주면 되겠지만 나처럼 종이 사이즈만 바꾸는 건데, 여기에 새로운 ISBN 넘버를 사용하고 에디션 넘버까지 바꿔가는 수고를 하는 건 좀 아닌 듯했다. 게다가 최종적인 결과로는 검색대에 2개의 동일한 책을 올라오게 되니까 좋은 모습은 아닐 듯하고..... Unpublish 했던 책을 다시 복구하기로 결심했다. 동일한 내용의 책을 다시 올리는 거라서 그런지 출판 승인은 거의 당일에 바로 나오게 되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아마존 KDP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으니 참고 삼아 알아두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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