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 구독자 메일링 서비스의 위엄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LpwCkz9ltWHbhCs17tMML2EOI38Yw==
메일링서비스 구독자 19만명의 힘은
유튜브 구독자 19만명의 힘보다 훨씬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이기에 조금 어그로를 잘 끌고
있어보이게 얘기하면 구독자 채우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겠지만
메일링서비스는 정말 신문을 보는 것과 같기에
진심으로 돈관리, 재테크에 관심이 있고
제대로 공부하는 분들이 본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 가장 인기 많은 시리즈
"김얀의 돈터뷰" 시간에 초대되어
인터뷰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내용 전문은 직접 링크를 읽어보시면 자세히 나오겠지만,
예술인으로 살면서
정말 예술활동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를 치열하게 살아보고 방법을 찾는 예술 1인사업가
그 주제에 대한 글은 그동안
어피티 머니레터 역사에서도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에게로 유입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돈독한 찐 구독자층을 가진 큰 기업과의 인터뷰를
하게 된게 정말 뿌듯했고,
다수는 아닐지라도 글을 보고 진심으로 공감할
소수 그러나 분명한 층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SNS채널로 유입이 얼마나 될지 몰라도
잘 보이고자,
어제 인스타 프로필부터 하이라이트,
피드에 "춤에(쥬비아)를 소개합니다" 까지
새벽 2시가 넘도록 제작하고 업로드해서
올려두었습니다.
저는 콘텐츠의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장 아주 빠르게 무슨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묵직한 발걸음들이 하나하나 쌓이다보면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 때가 있단 걸.
기대도 실망도 할 것 없이
그냥 그때그때 내가 필요하다 생각되는 것,
해야한다 생각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제작해나가면 된다는 것.
그리고 오늘 머니레터에서 이런 피드백을 받았다고
메시지를 보내오셨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 SNS계정으로 이런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1년 10개월간의 프리랜서 1인사업가 생활,
기존 무용계를 떠나
방황하고 아파하다가
홀로서서 나만의 춤을
세상에 알리겠다, 인정받겠다
분명하게 뜻을 세운지 1년 남짓
이젠 예술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어느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방법도 어떻게 알아가고,
시도하면 되는지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순수하게 예술로 벌어들이는 돈이
매달 생계비를 넘어서
그동안 못 샀던 날 위한 좋은 물건들(매트리스,컴퓨터의자,구강세정기 등)
을 돈걱정없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금도 들게 되었습니다.
정말 춥고 배고파서 울어본 예술인들은 압니다.
일반인 분들께 어느정도 해낼 수 있는 그 얘기가,
우리에겐 얼마나 꿈같고 따스하게 들리는지..
예술을 포기하면
예술 안하고 다른 길을 선택하면
빨리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빨리 인기를 끄는 방법도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곧 무너지고,
회의감이 들것입니다.
결국 저의 길은..
꿈 속에 진심을 담아내는 일이니까요.
얼핏 자본이 전부인 것 같아 보이는
세상속 바보같은 사람이기에
이런 길을 택했고,
아무에게도 공감 못 받고 욕먹어가며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젠 누가 뭐라해도 잠깐 불쾌해도 주눅들진 않고,
스스로를 더 신뢰하며
또 신뢰받으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롭기로 하면 정말 아프도록 외로운 길입니다.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그렇게 아프고 가난하게
걸어가지 않았으면 해서
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건 애초에 의미가 없어서
일부러 인터뷰를 하고,
일부러 제가 하는 일을 더 알리고 있습니다.
함께 우리
등 따시고, 잘 먹고 몸마음 건강한 예술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