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예술 사업 투자를 다 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세상
공간엔 3원칙이 있다.
이번에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인 친구의
굿즈 판매를 보러 부산 일러스트 페어에 가서
처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1원칙, 벡스코라는 컨벤션센터 공간을 소유한 자가 있다. (투자자)
2원칙, 거기서 행사를 여는 개최자(기획자)가 있다. (사업가)
3원칙, 그 행사 위에서 돈을 버는 소수의 작가들이 있다. (예술)
백화점도 마찬가지다.
1, 백화점이란 공간을 소유한 자가 있고, (투자)
2, 각 브랜드 매장들이 있고, (사업)
3, 그 브랜드를 홍보하는 셀럽의 화보가 있다. (예술,연예)
식당도 마찬가지다.
1, 상가를 소유한 투자자가 있고,
2, 그 공간에 보증금/월세를 내는 자영업자가 있고,
3, (체인점일 경우) 그 공간을 홍보하는 연예인이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공간 안에서 큰그림으로 보면 그렇게 3개의 역할극이 존재하는 것 같다.
백분율로 치면
투자 사업 연예(예술)
각각의 역할이 어느 정도 비율도 분포되어있을까?
또한
각각의 자리에 분포된 이들 중 정말 살아남고 돈을 잘 버는 사람은 몇%나 될까?
나같은 경우엔 늘 그 화면 속, 화보속의 사람이 되고 싶었다.
혹은 일러스트 페어에서 정말 돈을 벌어가는 몇 안되는 아티스트
그 중에 한 명이고 싶었다.
하지만 난 내 인생을 예술에 몰빵하지 않기로 했다.
그랬다면 세상을 이렇게나마
다양한 시각으로 보려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본주의를 이해하려 노력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가 사는 세상에
배부른 예술가로 살기 위해서
2020년 1월
나는 콘텐츠 제작을 통한 1인 사업 무자본 창업을 시작했고,
2022년 2월
본격적으로 투자를 공부하고 있다.
늘 춤출 시간이 부족해 힘들어하고 고민하면서도..
계속 새로운 길을 실험하고 있다.
어쩌자고 이렇게 다른 맥락 속을 휘젓고 다니며 사나?
솔직히 하나만 파도 성공할까 말까한 세상에서/
생각해보면
결론은 늘
가난의 굴레를 벗겠다는 결기를 품었기 때문같다.
설명하기 힘들어서
계속 마인드에 관한 에세이만 썼는데
나는 결국 대한민국에서 예술가로 살아남기.
흙수저 예술가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그 과정과 방법을
세상에 보이고 싶다.
가난하지만 예술을 하는 청년들과
많은 이들에게 이런 새로운 길이 있단걸
알려주고 싶다.
너무 힘을 주면 스스로 부담되서
또 글을 안 쓰게 되기 때문에..
천천히, 조금씩,
우당탕탕 고생하며
조금씩 풀어온 과정들을
기록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