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활에서 좋은 점은
축의금과 조의금 문화가 없다
지인에게 딸의 결혼 축의금을 건네자
정중하게 사양할 정도이다
한국에서 가족들 문제로 피곤했던 이는
타국의 삶이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나에게는 조직 문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자유로움이다
가치관이 변하지 않은 사람들은
'라떼는 말이야'라며 목에 힘을 주고 말한다
한국이라면 꼰대라고 한 소릴 듣겠으나
측은지심까지 든다
오랜만에 시장을 보려고 외출을 했다
커피 한잔을 마시자 했던 그녀는
우리 부부를 위해 정성스럽게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그녀는 코로나 19로 집콕 생활이 오래되자
마음이 우울하다고 말했다
그리 친하게 지낸 사이가 아닌
한국 이웃이 아예 케냐를 떠난다며...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남편들은 대화를 나누었다
일과 가정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녀의 남편이 갑작스레 말을 꺼낸다
두 분을 만나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이 통해서입니다.
돈보다 가치 있는 말에 살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