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내가 쓴 모든 글에게.

반짝이는 순간

by 흔들리는 민들레



떠나라.

이제 내 곁을 떠나
존재가 되어라.

더 멀리,
아름답고 치열하게,
네 운명을 살아라.

나의 글이 아니라
너로서
나의 소유가 아니라
너로서

멀리간 너에게 손 흔들며
기특하고 대견하다
응원하고 지지하며
여기 있겠다.

나의 글아.
기어이 너의 삶을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