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디남 Sep 10. 2015

중세시대 허니비어

에스토니아, 탈린

Olde Hansa, Tallinn


Olde Hansa, Tallinn



#02. 중세시대 허니비어


멀게만 느껴졌던 북유럽의 밤. 핀란드에서 배로 몇 시간이면 도착하는 탈린에서 저녁을 먹었다. 중세시대로 온 듯한 정통 레스토랑 Olde Hansa에서 다시는 잊지 못 할 허니 비어를 마시며. 너와 함께여서 더욱 행복한 여행의 시작. 시끄러운 레스토랑에서도 이 사진을 찍는 순간, 내겐 오직 타닥 타닥 양초 타는 소리, 그리고 고개숙인 네 모습을 담는 셔터 소리만, 찰칵-하고 들려. 그 사이 아무도 듣지 못한 작은 내 속삭임. 


너, 이쁘다.  


매거진의 이전글 북극으로 신혼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