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소개합니다.

잠 생각 불안 행복

by 당그니

안녕하세요. 당그니입니다.

제목처럼 저를 한 번 소개해보려 합니다.

저를 소개하는 자리이니 혼자 글을 쓴다는 느낌보다는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느낌으로 써보려 합니다.

20대 여자이고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안타깝게도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잠. 생각. 불안. 행복

이런 단어들로 저를 설명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조합이 하나도 안 맞지만 다 공존하고 있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잠을 자는 것인데요. 낮잠을 한 번 잤다하면 2시간입니다.

주말에 늦잠을 잘 땐 14시간 넘게도 잘 수 있어요. 누군가는 죽어서 잠을 자라고 하지만 살아서 자는 순간이 적다면 그것만큼 저에게 불행한 일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잠이 많으신가요?


잠이 많은 큰 이유 중 하나는 생각이 많아서 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때에 비하면 좀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만약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뒤에 사람이 들어옵니다. 그럼 그냥 문을 살짝만 더 잡아주고 자기 갈 길을 가면 되는데, 저는 사람이 들어올 때까지 문을 잡아주고 있는 겁니다. 한 사람이 들어오고 이제 그다음 사람에게 손잡이를 토스하면 되는데 저는 타이밍을 놓쳐 또 잡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두 사람, 세 사람, 열 사람이 되는 거지요. 이것이 바로 저의 머릿속 생각 회로입니다.


저는 이런 지나친 생각들로 인해 불안한 걸까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뱉은 말에 그 사람이 상처받진 않을지, 그 사람이 뱉은 말로 내가 상처받진 않았는지 등 아주 생각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생각들 속 불안이 대체로 붙어있는 편입니다.

특히 전 인간관계가 중요한 사람인지라 사람들의 표정, 말투, 행동들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더욱 그런 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이기에 불안감도 높지만 양날의 검처럼 행복도 많이 느낍니다.

힘들 때 사소한 말 한마디, 함께 하는 달력의 빨간 날 준비, 웃으며 건네는 인사, 영양가 없지만 재밌는 수다, 취향 공유 등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과연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사실 저는 그리 착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나쁘기도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토록 평범한 사람이지만 잠, 생각, 불안, 행복, 그리고 사람들 덕분에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