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눈으로 바라 본 카리타스(Caritas)
카리타스는 그리스도인의 일상적 삶을 나타내는 용어로, 그 어원을 따라가면 여성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카리타스라는 말이 히브리어 '라하밈(rahamim)'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 '라하밈'과 '헤세드(chesed)'는 구약성경에서 자비를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라틴어 성경에서 '라하밈'은 '엘레오스(eleos, 고통에 의해 우러나오는 깊은 정서적 관심)' 또는 '카리스(charis, 조건 없는 사랑)'로 번역되었고, 이 과정에서 '카리타스'라는 명사가 형성되었습니다.
'라하밈'과 '헤세드'는 서로 다른 뉘앙스를 가집니다:
**헤세드: 자신에 대한 성실함, '자기의 사랑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어느 면에서 남성적 성격을 띱니다.
**라하밈: 어근이 '레헴(rehem: 어머니의 태)'에서 왔으며, '어머니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는 어머니와 아이를 연결하는 깊고 본질적인 유대에서 비롯된 특별한 사랑을 나타냅니다.
라하밈은 권리에서 오는 것이 아닌 완전히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하며, 내면의 필연성을 형성합니다. 이는 선함, 애정, 인내, 이해심, 용서하려는 마음 등 다양한 감정을 포함합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루카 10:30-37)에서 볼 수 있듯이, 라하밈은 단순한 동정이 아닌 고통받는 사람과 깊이 공감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카리타스의 근원인 라하밈은 어머니가 태아를 자궁에서 품듯이, 타인의 어려운 처지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마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