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사회복지조직의 문화를 만드는가 ②
사회복지조직은 매일 양가감정과 싸워야 하고, 타협을 해야 하고 모호함, 일상생활에서 불충분한 모든 것을 견뎌야 한다는 사실에 너무나 익숙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조직은 우리 삶과 직업적 생활의 부적절함에 체념하지 말아야 한다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복지 조직으로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코를 찡그리며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원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하는 의무는 사회복지적 책임의 발산이며, 근본적으로 도덕적으로 정당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회복지 조직은 무제한적인 필요에 직면하여 제한된 자원을 불가피하게 취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사회복지 조직이 사용하는 자금을 아껴서 즉 효율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의 활동은 기부금과 세금으로 충당되며, 기부자와 납세자는 돈이 비효율적인 조치로 낭비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연대를 위해 이러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수혜자의 생활조건과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경제적 효율성을 위한 필수 요소인 예산 책정의 핵심입니다.
중요한 선택이나 책임을 잘못하여 자신의 직업적 존재가 마치 폐허처럼 무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실패가 단순히 어떤 과제, 프로젝트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실패는 영원한 이별, 직장에서의 더 이상 되찾을 수 없는 기회 상실, 자존심의 깊은 상처 등과 같은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순간과 연관됩니다. 이렇게 근본적으로 실패하는 사람은 자신을 폐허에 빠진 존재로 경험합니다. 이러한 실패는 여전히 현대 사회의 '큰 금기'입니다. 특히 직업적 삶의 맥락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곳에서 금기를 깨야 합니다. 사회복지조직의 리더십과 인사 관리는 이러한 실패의 고통을 무시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정직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인간의 가치를 오직 성과에 따라 평가하지 않고, 존중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사회복지 조직에서 실패를 교육적인 수단으로 삼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실패를 통해 올바른 삶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나 믿음은 옳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는 실패의 무의미함을 견뎌내야 합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사회복지 조직은 실패를 대할 때 우리가 사회복지적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조직들과 우리를 구별해주는 우리의 진정성을 나타냅니다. 진정성이란 내가 실제로 행하는 것, 혹은 최소한 진심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내가 진실하고 옳다고 주장하는 것의 일치를 의미합니다. 이는 모든 성과를 넘어서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의 모든 결함과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이 인간적이고 생명을 돕는 도움의 형태로 모든 형태와 방식에서 드러나야하고, 지켜져야 합니다.